삼성 테크윈, GX-20 쇼 케이스 참관기

템플릿

삼성의 D-SLR 신제품 GX-20 Showcase 행사가 2월 18일 63빌딩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었다.
삼성은 서울에 이어 23일 부산에서도 같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각 매체의 기자들은 물론이요 수많은 유저들도 함께 참관하여 시끌벅적하면서도 활기 넘치는 자리가 되었다.

이형주 (nemo@popco.net)

GX-20은 펜탁스의 K20D와 동일 센서와 거의 같은 성능을 지니고 있다. 예전 GX-10과 K10D와 거의 같은 관계다. 변화의 핵심은 삼성의 새로운 센서이며, 실제 발표회에서도 다른 성능 변화 보다는 이미지의 변화에 대한 자신감을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있었다.

한쪽에는 카메라를 시연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다른 한쪽에서는 아리따운 모델들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그런데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질서 정연하게 줄서서 촬영할 수 있었던 작년과는 달리 다소 정리가 덜 된 느낌이었다.

아무튼 전시회나 발표회 장에서는 모델들이 있어 항상 즐겁다.^^

GX-20뿐만 있는게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GX-20보다 더 관심있게 기다리고 있는 VLUU NV24HD 도 있었다. 3월 말 경에 발표 예정이며, 아직 양산품은 나오지 않은 모양이다. 실제 사진을 찍으려 했더니 촬영은 아직 금지 란다. 아무튼 상당히 기대되는 기종이 아닐 수 없다. 24mm 와이드 렌즈로 HD 동영상을 담고 싶다~~~~

시간이 되니 약 1000명쯤 되보이는 인파가 응집되기 시작. 곧 이어 GX-20 발표회가 시작되었다.

순서는 GX-20에 대한 이혁기 차장님의 개요 설명, 삼성전자 임준혁 책임님의 CMOS 특장점 설명, 양재문 교수님의 GX-20 활용 팁 설명의 순이었다.

새로운 1400만 화소급 CMOS 특장점에 대해서는 아주 자세한 설명은 꺼리는 느낌이었으며, 비네팅 현상 저하나 폭넓은 이미지 표현 등의 계조 변화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이번 GX-20과 K20D는 작년 GX-10보다도 확실한 변화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

양재문 교수는 본인이 해외에서 직접 촬영한 GX-20의 사진들로 특장점을 편하게 설명했다. 양재문 교수의 가장 주가 되는 내용은 고감도 고화질 이었다. 언제 어디서든 마음놓고 촬영해도 좋다... 라는 타이틀로 대변되는 GX-20의 고감도 화질은 기대에 부흥할 것이라는 얘기다.

또한, GX-20이 제공하는 바디 핀 조정 기능을 특별히 강조했다. 렌즈 별 핀 조정은 20개 정도까지 가능하다. GX-20을 사게 되면 렌즈별로 오차가 있는 핀 문제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이 기능은 개인적으로도 정말 마음에 든다. 서드파티 렌즈 중에서도 일부 된다는 얘기도 하셨는데 필자도 직접 확인은 못해본 사실이다.

더불어 방진방적 바디도 함께 강조했지만 삼성에 아직 방진 방적에 대응하는 렌즈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실제 방진 방적에 대응하는 렌즈는 펜탁스의 스타 렌즈다. 앞으로 전개될 삼성의 렌즈에는 아직 스타렌즈 급은 없었으며, 도입될 계획 역시 오리무중이다. 펜탁스가 스타 렌즈를 쉽게 내주지도 않을테고 말이다.

GX-20의 라이뷰 촬영에 대한 양재문 교수가 설명하는 유용성은 접사 촬영이다. 실제 Gx-20의 라이브 뷰는 많은 편의성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넓은 시야각과 11개 영역의 AF를 이용하면 야경 촬영이나 다양한 앵글의 촬영시 때에 따라 큰 힘을 발휘한다.

양재문 교수님의 GX-20 라이브 뷰 설명 일부 동영상->

GX-20의 화이트 밸런스는 원터치로 설명하고 있다. 즉, 촬영한 화상의 일부를 클릭하되 흰색등의 원하는 부분을 4방향 커서로 움직여 화이트 밸런스를 설정할 수 있다는 얘기다.

양재문 교수님의 GX-20 커스텀 화밸 설명 일부 동영상->

GX-20는 감도 우선 모드를 지원한다. 감도 우선 Sv는 감도를 우선으로 설정하고 셔터스피드 등은 감도에 따라 알아서 움직이는 기능으로 저조명의 실내에서 적절한 감도로 촬영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양재문 교수님의 GX-20 Sv 모드 설명 일부 동영상->

이 날의 주인공 GX-20이다. 겉 외관상은 큰 변화는 없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라면 2.7인치로 약간 커진 액정과 싱크로 단자가 생긴 것 등.

필드테스터가 GX-20의 느낌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도 있었다. 언제부턴가 캐논,소니,삼성 등은 각종 동호회에서 파워있는 유저들을 섭외, 발표회에 체험자로 초청하기 시작했다. 그만큼 공신력 있는 유저들을 통한 브랜드 마케팅은 절대 무시 할 수 없는 필수 덕목이 되었다.

아쉬운 점은 여전히 저조도 AF 성능의 개선의 여지는 보이지 않았다는 것. 실제 필자가 K20D, K200D, GX-20의 셔터를 눌러보았지만 기존 모델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삼성이나 펜탁스 D-SLR 신제품 예비 유저들은 이 점을 기본으로 안고 가야할 것이다. 때문에 사진에 대해 거는 기대가 더욱 커지는 것 같다. 펜탁스가 늘 그래왔듯이 멋진 사진을 쏘아 올려주길 기대할 따름이다.

마지막으로...
이날 추첨의 행운을 안고 돌아가신 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2GB 메모리와 맛있는 햄버거및 따뜻한 커피등 즐거운 자리를 마련해주신 삼성 테크윈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