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 Photo&Tal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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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거창하게 쓰긴 했습니다만.. dpreview 포럼에서는 이미 수많은 천재분들이 E마운트 프로토콜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고 그에 맞춰 Viltrox, Techart 등 여러 어댑터까지 리버싱을 해보고 있습니다. 몇가지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했는데요.
- A7II, A7RII 외의 카메라를 쓴다면 테크아트 어댑터는 쓸만한 수준의 AF를 제공하는 유일한 어댑터입니다.
- 반대로, PDAF(촬상면 위상차AF)를 지원하지 않는 다른 바디를 어댑터와 함께 사용할 거라면 테크아트 대신에 다른 어댑터를 무조건 추천합니다. 테크아트의 "Nor" 모드는 다른 어댑터들보다 성능이 떨어지며 심지어 훨씬 싼 FOTGA 어댑터보다도 떨어집니다.
- 테크아트의 Fn 모드 자체는 엄청나다고 볼 수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렌즈 초점거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한 포럼 유저가 발견했는데, 이는 MF/DMF 상황에서 네이티브 렌즈들은 물체까지의 거리가 카메라 상에 위젯으로 뜨지만 테크아트 어댑터를 사용하면 뜨지 않는 이유와 동일합니다. 즉, 초점 잡힌 피사체까지의 거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은 2세대 A7바디에서는 3축 손떨림보정으로 작동함 또한 의미합니다. (일부 알파 렌즈, 접점없는 이종교배 렌즈가 3축으로 작동하는 이유) 포스트를 올린 유저의 경우 테크아트 어댑터가 이 초점거리를 하드코딩(렌즈에서 받아오는 것이 아닌) 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 이런 언급도 있네요. 이건 전세계 사람들이 공감하는 내용인듯..
- 한 유저가 위 정보를 테크아트 제작사 측에 전달했으나... 1.20 펌웨어가 나왔을 때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기술이 없는 것 같네요.
- 네이티브 렌즈를 사용했을 때와 테크아트 어댑터를 사용했을 때 렌즈의 초점 모터가 어떻게 이동하는 지에 대해 쓴 글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스레드를 따라가다 보면 테크아트 어댑터가 모터 속도 컨트롤?을 제대로 구현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있네요.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는데 85.8 렌즈가 Fn모드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 테크아트 어댑터가 초점 모터 속도 컨트롤과 피사체까지의 초점 거리를 제대로 전달하도록 수정된다면 이 어댑터야말로 완벽하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고 볼 수 없겠습니다.
- 펌웨어 파일을 다운받아 보니 펌웨어 파일 내부에 블루투스 관련 코드가 하드코딩 되어있는 것 같네요. 어댑터 펌웨어 업데이트 하다가 중간에 뻑나면 영원히 벽돌되는 문제가 여기에 있었네요.
테크아트 1.30 펌웨어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런 어댑터가 200달러나 한다는 게 좀 이상하긴 했는데 결국 다 밝혀지네요.
제 죽은 테크아트 어댑터는 판매자에게 영상을 찍어 보내줬더니 판매자가 반품 배송비까지 돌려주겠다고 했네요. 셀러는 b 셀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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