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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모두가 알고 있는 대로이며 새로운 것은 없다. 내가 오늘 밤 받은 소식은 물론 공식이 아니기 때문에, 루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많은 이들이 추측하거나 말해왔던 것과 별로 다르진 않다. 그러므로 이걸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걸로 생각하든지, 아니면 그냥 무시해도 된다. 내가 틀렸으면 매우 좋겠다.
내가 오늘 저녁 만난 두 관계자 중 한명은 다음 주 공식 발표가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는 것 외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았다. 또한 그 혹은 그녀는 나에게 1000유로에 NX1을 구입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제안을 했지만 나는 거절했다. 다른 관계자는 그에 대해 얘기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공식적으로 삼성에게 들은 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EOS HD에서 고객센터에 들었다는 것과는 달리 말이다.) 약간의 공방이 이뤄진 뒤, 관계자는 결국 얘기를 털어놓았다. 사내망에서 동료들이 얘기하는 걸 보았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삼성 최고 경영진은 현행 NX 라인에 너무 많은 돈이 낭비되었다고 생각하며, 특히 상위 2기종(역자주 : 아마도 NX1과 NX500) 및 하이엔드 렌즈가 신중하지 못 했으며, 과도하게 비용이 들어간 마케팅 캠페인은 삼성이 기대하던 성과를 내지 못 했다고 한다. 그들의 카메라 사업부는 (비록 이젠 거대한 모바일 사업부의 일부이긴 하나) 매우 작은 사업부이기 때문에, 이런 낭비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한다. 관계자는 삼성이 사진가들의 보수주의와 브랜드에 대한 관성을 과소평가했으며, 특히 프로 시장에서 그러했다.(나는 이것이 소니의 부흥과 연관이 있냐고 물었지만 그건 절대 무관하다고 했다.)
그들이 기대하던 상위 2기종과 S 렌즈가 기대하던 성과를 내지 못했으므로, 결과적으로 삼성 최고경영진은 적어도 2016년 동안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관계자는 이미 NX1과 NX500의 생산이 중단되었으며, 렌즈는 한동안 재고를 유지할 만큼 충분히 생산했다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은 적어도 내년 전체 동안 NX 시스템을 완전히 "정차" 할 것이며, 만약 2017년에 풀프레임 시스템이 잘 먹혀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돌아올 수도 있다고 했다. 또한 삼성은 소매상들이 가격을 조기에 덤핑함으로써 가치하락이 일어나는 걸 막기 위해 정찰제를 하고 있다고 했다.
관계자는 풀프레임 센서가 준비되었지만, 이제 2016년을 쉴 것이기 때문에 내년에 나오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관계자는 2016년에 유럽 시장에 어떤 새로운 카메라나 렌즈도 출시되지 않을 거라고 했으며, 이미 NX1과 NX500의 생산이 중단되었으므로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 얘기를 받아들인다면, 삼성이 대체 어떤 환상에 젖어서 일을 해왔는지 의문스러울 것이며, 아마도 모바일 사업부가 마침내 카메라는 휴대폰이 아니란 걸 깨달았는지도 모른다. 삼성이 유럽과 같은 큰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혹은 카메라 사업 자체를 완전히 중단한다고 하면, 그들의 카메라와 렌즈가 훌륭했음에도 이때문에 아무도 삼성을 믿지 않게 될테니, 복귀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긍정적인 얘기를 할 수 없어서 미안하지만, 이건 여전히 루머일 뿐이란 걸 염두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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