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뷰 진행한 제품들 중 기억에 남는 몇 제품을 추려봤습니다.
브랜드 선호화는 관계없이 기억나는 그대로네요. 개인적인 성향도 다소 작용했을 테지만,
제품 성능 때문만이 아니라 어떤 이유에서건 유독 기억에 남게된 제품들이었네요.
물론 아래 언급된 제품들 말고 다른 리뷰들도 모두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리뷰 후지필름 X-Pro2 : /zboard/view.php?id=dica_review&no=1018
미러리스 카메라 중 독보적 RF 스타일 카메라로 뷰파인더 기준 설계의 아낌없는 기술력을 쏟아 부어 다시 한번 가장 갖고 싶은 카메라가 되었습니다. 묵직한 24MP JPG 사진 퀄리티와 안정적 색감 또한 언제나 안심을 주며 X-Pro2로 인해 드디어 후지필름도 동영상 화질이 좋을 수 있다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X-T2에는 4K 고화질 영상이 탑재되었구요. 처음 접하게 해준 ACROS 사진도 정말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한 리뷰 소니 RX10 III : /zboard/view.php?id=dica_review&no=1022
엄청난 줌 성능에도 불구하고 상상 이상의 화질을 전달해드리고자 보다 다양한 줌 샘플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게 뛰어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야구장에서는 줌 성능 샘플만 수도없이 찍었었네요. 2016년에 진행했던 리뷰 중 분량이 가장 많은 리뷰가 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과연 이 이상의 고배율 카메라가 나올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기도 했었네요.
*가장 재미있었던 리뷰 캐논 EOS M5 : /zboard/view.php?id=dica_review&no=1032
캐논 미러리스의 변화와 미래가 보였던 카메라였습니다. 저렴한 캐논 EF 렌즈 활용의 재미, 그리고 스타일에서 꽤 경쟁력을 갖춘 개성있는 포지션이라는 걸 느꼈네요. 무엇보다 리뷰 기간을 넉넉하게 잡고 활용했던 시간이 많은 인상깊은 사진을 안겨다 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016년 가장 많은 렌즈 활용과 사진장수를 기록한 카메라기도 했구요. 지금 확인해보니 카메라 사용기간 동안 사진 총 6000여장, 용량 107GB를 기록하고 있네요.
*화질에 가장 놀랐던 리뷰 삼양 XP 14mm F2.4 : /zboard/view.php?id=dica_review&no=1038
렌즈 기술에 한계가 있을거란 편견을 완전히 깬 렌즈였습니다. 물론 MF 렌즈이긴 하지만 풀사이즈 대응 14mm 울트라 광각에 F2.4 조리개 개방에서 모서리 완전 구석 끝 화질이 이렇게까지 선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혁명' '외계인' 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렌즈 외에도 EF 16-35L III 렌즈 또한 정말 놀랍도록 뛰어난 화질을 지녔었는데 저는 딱 하나만 꼽으라면 XP 14를 얘기할 것 같네요.
*가성비로 항상 추천하는 카메라 파나소닉 GX85 : /zboard/view.php?id=dica_review&no=1020
원래 이 카메라는 그렇게까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제품이었습니다. 포지션이 애매했기 때문이죠. 게다가 소비자들에게 혼돈을 주는 파나소닉의 새로운 네이밍 정책을 최초 반영한 제품입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상급기 이상의 성능도 포함하면서 완성도가 무척 뛰어난데다가 가격도 성능에 비해 착했습니다. 특히 동영상 카메라를 찾는 분들에게는 100% 추천 리스트에 들어가는 카메라가 되었네요. 카메라를 처음 만졌던 날 GF1/GX1의 영광을 되찾아줄 카메라임을 직감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정든 GX7을 교체하게 된 계기도 되었구요.^^
이 외에 개인적으로 생각을 가장 많이 시켜준 제품이 있는데 캐논 EOS 5D Mark IV 였네요.^^
요즘 직업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께 카메라 뒤에 '리뷰어' 라는 명칭 보다는 '가이드' 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실 사용에 있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기본 의무감 때문이네요.
앞으로도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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