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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아프리카 데이지 얘기가 나왔길래 정리 한번 하고 갑니다~~~~

<요거>

SONY | ILCE-7R | 2015-05-02 15:03:33
Aperture Priority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1/500s | F4.0 | 0.00 EV | ISO-100 | 57.00mm | 35mm equiv 57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원래 아프리카 데이지는 좀 두루뭉술한 표현입니다. 학술적으로는 "데이지 비슷한 꽃이 피는 국화과 식물의 총칭"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범위가 너무 넓죠....

오스테오스펄멈(Osteosperrmum)과 디모르포세카(Dimorphotheca)는 학명입니다. 둘은 구분이 매우 어렵습니다(거의 불가능)....

최근에는 한해살이 식물을 디모르포세카, 여러해살이 식물을 오스테오스펄멈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워낙 교배가 많이 이루어져서 구분의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원산지에서는 둘다 다년생 식물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이렇게 요상하게 생긴 꽃은 디모르포세카에서 나온 넘이 맞습니다(일명 풍차꽃)....

<요넘, 급해서 구글 이미지에서 퍼옴>

Canon | Canon DIGITAL IXUS 110 IS | 2011-05-04 16:16:02
| Multi-Segment | Auto WB | 1/640s | F3.2 | -0.67 EV | ISO-200 | 5.98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따라서 비전공으로 꽃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아프리카 데이지 정도로 불러도 괜찮을 듯 하고요~~~~~

학생들에겐 오스테오스펄멈, 또는 디모르포세카라고 부르라고 윽박지릅니다~~~~

그러나 네티즌, 또는 장사꾼들이 막 만들어낸 이름, 즉 데모루 같은 이름을 마구 사용하는건 조금 지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여간 네이뇬 검색 때문에 좋아진 점도 많지만 그릇된 지식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인간의 건강에 관련된 얘기는 잘 못되면 큰일 나니까 조심해야 되지만 식물얘기는 틀려도 조금만 쪽팔리면 되니까 너무 마구 지르고 보는 것 같습니다....

이상 1교시 강의(원예학) 대기 중에 잡설 하나 썼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