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줌 렌즈 Tokina 16-50 vs Tamron 17-50

템플릿

1. 프롤로그	2. 디자인
3. 조작성	4.성능
5. 화질	6. 해상력 테스트
7. 에필로그	8. 샘플

■ 중앙AF의 구라핀에 주의할 것.

해상력 테스트에 들어가기 앞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중앙 AF의 구라핀이다.
평면 피사체에서 중앙 AF를 사용하게 되면 핀 문제가 발생하여 제대로된 해상력을 얻을 수 없다. 문제는 중앙 AF가 항상 핀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 맞았다 안맞았다... 이 것이 사람을 미치게 한다.

그런데 멀티 AF를 사용해도 10% 정도는 핀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 토키나가 그 발생률이 더 컸으며, 그나마 탐론은 덜했다. 특히, 줌을 사용했을 시 이 문제가 더 많이 발행하는 듯 보였다. 이번 테스트를 위해 해상력 테스트만 5시간이 걸렸다는... 게다가 캐논의 400D는 2초셀프도 없다. ㅡ_ㅡ '릴리즈를 사던지 해야지 원....'

정말 더 큰 문제는 이 것이 필드에서 그대로 발생한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망원으로 꽃을 근접 촬영시 내가 원하는 부분을 벗어나 뒤쪽에 AF가 맞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는 사실.

아무튼 해상력 테스트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했으며, 두 렌즈의 핀테스트에서는 별다는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밝힌다.

■ 최대광각(16/17mm) 조리개별 해상력 비교

* 토키나 17mm광각에서의 테스트도 실시했지만 16mm와 차이가 거의 없었기에 최대 광각으로 비교첨부했다.

| 탐론 - 뛰어난 중심부 선예도

광각에서부터 나타나는 탐론의 중심부 선예도는 그 명성 답다. 특히 최대 개방부터 F11까지 보이는 고른 선예도는 놀라운 수준이다. 토키나의 경우 F2.8에서의 선예도는 탐론보다는 못하지만 F3.5만 되어도 비슷해지는 수준이며, F16 이상에서는 오히려 좀 더 나은듯한 모습이다.

| 토키나 - 풍경에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다.

주변부 왜곡과 색수차는 토키나가 많지만 주변부 디테일 자체는 탐론보다 한 수 위다. 이 것은 토키나 입장에서는 의미가 크다. 광각도 넓고 주변부 화질도 좋으니 확실히 풍경에서는 우위를 차지하는 영역 아닌가... 게다가 주변부가 어두워지는 비네팅 수준도 탐론과 별반 차이가 없다. 탐론의 구석 주변부 화질은 마치 흔들린 것 같은 심한 화질 저하가 있는데 이 것이 F9.0이나 되어야 어느정도 사라진다.

■ 중간화각(30mm) 조리개별 해상력 비교

| 탐론 - 중심부 선예도를 유지하다.

이런 탐론의 렌즈 기술력은 28-75를 떠올리게 한다. F2.8 고정 렌즈들의 유용성은 줌을 사용할 때 더 드러나는 법. 인물이나 접사나 제품사진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이 줌을 사용하지 않는가... 특히 뒷배경 뭉개짐을 우선하는 조리개 개방에서도 선예도를 유지하니... 이 얼마나 훌륭한가...

| 토키나 - 환경이 허락하는한 F4.0 정도 이상으로 조이자.

줌을 사용한 인물의 디테일이 너무 뿌옇다는 느낌을 토키나에게서 받았는데 바로 이런 특징 때문이었는가 보다. 토키나는 환경이 허락한다면 조리개를 좀 더 조여주는 것이 중심부 화질을 좋게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다. 다행스럽게도 F4.0정도만 되어도 탐론과 비슷한 선예도에 오르기 때문에 큰 문제로 지적되지는 않는다.

| 토키나 - 주변부 화질은 여전히 토키나가 좋다.

탐론의 주변부 화질은 중간화각에서도 토키나에 뒤진다. 그런데 화각이 좁아질수록 주변부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F9.0이나 되어야 화질 개선이 이루어지던 광각에 비해 중간화각에서는 F5.6정도면 토키나와 비슷해 지지 않는가...

■ 최대망원(50mm) 조리개별 해상력 비교

| 탐론 - 단렌즈와 겨룰 정도의 선예도.

탐론의 변하지 않는 중심부 선예도가 도대체 어디서 비롯되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다. 탐론은 줌을 사용할수록 그 진가가 더 드러난다. 토키나도 이 정도면 상당한 수준인데 탐론 때문에 별로 할 말이 없다.

| 탐론 - 망원에는 토키나와 주변부 화질의 차이가 적다.

망원의 주변 부 화질은 토키나와 큰 차이가 없다. 물론 F5.6-F11 사이에서는 여전히 토키나가 앞서고는 있지만 화질 차이를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미비한 수준이다.

| 토키나 - F5.0 정도가 되어야 탐론 수준에 도달한다.

최대 망원에서의 중심부 선예도는 F5.0정도로 조여주어야 탐론 수준에 근접하게 된다. 문제는 F5.0 정도면 아웃포커스 효과가 덜하다는 것. F2.8로 망원에서 촬영하는 것은 인물의 디테일이 크게 저하된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