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줄자는 필요 없다!

집을 개조하거나 꾸미는 것은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은 일이지만, 최신 기술을 활용하면 의외로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뉴저지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회사인 플롯(Plott)은 스마트 큐빗(Cubit) 테이프 측정기와 관련 앱을 사용하여 공간을 더 간단하게 측정하고 매핑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망치를 들기 전에 변경 사항을 시각화할 수 있다.

큐빗은 고작 3.8 x 9.84 x 9.2 cm의 크기로 작지만 상당히 스마트하다. 두 개의 레이저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각 방향으로 30.5 m 까지의 높이와 너비를 측정할 수 있다. 물론 측정이 필요한 모든 대상이 완벽한 직선 모서리가 아니므로 다양한 모양의 항목을 측정하기 위해 아래 부분에는 ‘공간 측정 휠’이 있다.

큐빗은 배터리로 작동하며 한 번의 충전으로 3,000 번의 측정을 할 수 있다. 충전량을 늘리려면 마이크로USB 케이블을 연결해야 한다. 제작사에 따르면 레이저는 매우 정확하여 9m 당 1/8 인치(3.2mm) 정도의 오차라고 말했다. 실험실 테스트에서는 휠이 0.02%까지 정확하다고 밝혔다. 웬만한 일반 가정에서는 집 주위의 측정 과정에서 문제될 일은 없다는 말이다.

측정값은 LCD 화면에 표시되지만 블루투스 연동 앱을 사용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측정 내용을 기록, 비교 및 저장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작업중인 방의 증강현실(AR) 보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플롯에 따르면, 예를 들어 벽에 못이나 걸이를 달기 전에 사용자는 이것이 어떻게 보일지 정확하게 시각화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림을 걸만한 위치를 쉽게 잡을 수 있다.

사용자는 그저 응용 프로그램에서 디자인하고자 하는 공간의 사진을 찍고 공간의 정확한 측정을 위해 큐빗에 연결한 다음 추가할 객체에 대한 이미지와 측정을 추가한다. 앱을 사용하여 항목을 걸어 놓을 위치를 시각화하면 큐빗은 가이드로 작동하여 사용자가 앱에서 선택한 지점으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