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오락실과 문방구 앞에서 발길을 붙잡았던 추억의 레트로 게임이 최근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닌텐도가 자사의 레트로 게임을 그 시절 디자인의 콘솔 장치에 담아 발매한 ‘닌텐도 클래식’ 시리즈는 경매 사이트에서 웃돈을 주고 구매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끈다. 이런 레트로 게임 트렌드 타고 추억의 게임을 한가득 담은 가정용 콘솔 게임기 RetroEngine Sigma가 발매돼 눈길을 끈다.
RetroEngine Sigma는 Atari VCS 2600, Sega Genesis, NES 등 전설의 고전 게임을 사전 탑재한 콘솔 게임기와 거실용 베어본 컴퓨터 역할을 겸하는 제품이다. 레트로 게임기를 연상 시키는 디자인에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TV나 모니터에 연결하면 즉시 플레이가 가능한 Play & Play 시스템이 장점이다. 전세계 유저들이 열광했던 90년대 고전 게임들이 15개 설치되어 있고 microSD 카드에 ROM 파일을 저장해 게임을 추가할 수도 있다. HDMI 포트를 통해 TV와 PC 모니터로 화면을 전송하며 USB 포트로 최대 2개의 유선 컨트롤러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차후 블루투스 동글 형태로 무선 컨트롤러와 스마트폰 조작을 추가할 예정이다.
- HDMI 연결 -
- 2개의 USB 포트 탑재 -
RetroEngine Sigma에 키보드와 마우스 등을 연결해 거실용 베어본 PC로 사용할 수도 있다.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4K 동영상 재생과 멀티 태스킹을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다.
남성들에게는 추억의 비디오 게임을, 가족들에게는 거실용 미디어 스테이션으로, RetroEngine Sigma는 레트로 게임 트렌드를 가정용 스마트 디바이스의 새로운 가능성에 접목한 것이 인상적이다. RetroEngine Sigma는 2017년 6월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투자 유치중이다. 가격은 레트로 스타일의 컨트롤러와 32GB MicroSD 카드 등이 포함된 디럭스 세트 기준 89달러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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