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USB 규격인 USB Type C는 전원/출력/데이터 통합 단자로 그 성능과 활용성을 인정 받으며 하이엔드 랩톱 컴퓨터와 태블릿, 스마트폰에 속속 채용되고 있다. 애플의 맥북과 삼성의 갤럭시 탭 프로 S, 구글 넥서스 6P 등을 들 수 있는데, 일부 사용자들이 기존의 USB Type A와 다른 규격 때문에 충전, 데이터 통신 등에 번거로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할 허브 겸 충전 어댑터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오늘 소개할 Marble은 USB Type C의 모든 것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포트와 고속 충전 기능 그리고 휴대 가능한 작은 크기를 내세웠다.
애플 맥북을 비롯해 USB Type C를 채택한 랩톱 컴퓨터와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을 동시에 충전하면서 확장 포트를 통해 모니터 출력과 프린터 연결, 데이터 통신까지 가능한 Marble을 책상 위에 올려놓는 것만으로 작업 환경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개의 USB Type C 포트와 2개의 USB 3.0 고속충전 포트, HDMI 디스플레이 출력 단자, microSD 카드 리더기를 내장했다. 디스플레이 출력 형태에 맞춰 HDMI Type A를 탑재한 DSC1 모델, MiniDP와 Micro HDMI 포트를 탑재한 DCS2 모델로 발매될 예정이다.
가정용 전원을 사용해 총 60W 출력의 고속 충전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이폰과 12.9’ 아이패드 프로를 기존보다 2배 속도로 충전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며 12’ 맥북의 29W 충전에도 대응한다. 총 4개의 USB 포트를 이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AC 전원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Marble을 USB Type C 지원 허브로 활용할 수 있다. 최대 3840 x 2160 | 30Hz의 UHD 디스플레이 출력을 지원하며 USB 포트를 통해 외장하드, 프린터 등의 데이터 통신이 이뤄진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데이터 통신 등 Marble을 통해 연결된 기기간 데이터 통신 역시 지원된다.
Marble의 크기는 84 x 69 x 28mm, 무게는 225g으로 맥북의 충전 어댑터와 크기가 비슷해 휴대하기에도 큰 부담이 없다. Marble 하나로 각종 디바이스의 충전기와 연결 허브 등을 모두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이며 효율적인 작업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 개발팀의 설명이다.
차세대 통신 시스템으로 연결되는 과도기에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도킹 & 충전 시스템 Marble은 2016년 9월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약 130달러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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