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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휘슬러에서 열리는 크랜웍스 (Crankworx) 페스티벌에서는 새로운 산악 자전거가 공개되곤 한다. 그렇지만 이번에 확실히 이례적이었던 것은 올해의 행사에서 눈길을 끈 탄소 섬유 자전거다. 캘거리, 알버타를 기반으로 한 회사, 스트럭처 사이클웍스 (Structure Cycleworks Ltd.)에 의해 제작된 SCW 1은 전통적인 서스펜션 포크를 없애고 링키지 형식의 서스펜션으로 대체했다. 평범한 방식에는 무슨 문제가 있었던 걸까?

"텔레스코픽 서스펜션 포크는 지난 25 년 동안 상당히 진화되어 왔지만 하중과 마찰에 의한 불안정성이라는 두 가지 큰 단점을 항상 겪고 있었습니다.” 스트럭처 사이클웍스의 대표인 로니 헐(Loni Hull)은 말한다. 

"전방 포크가 압축될 때 헤드 앵글, 트레일 및 프론트 센터 길이와 같은 조향 안정성의 세 가지 주요 측정 결과는 라이더에게 매우 중요하죠. 자전거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요소니까요." 이 문제는 SCW 1의 150mm 무 텔레스코핑 포크 (Without Telescoping Fork, WTF) 섀시에 의해 해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섀시는 헤드 각도를 완화하고, 보다 일관된 전방-센터 간격을 유지한다. 또한 기존의 텔레스코핑 포크보다 브레이크 시 차체의 다이브 현상이 약 40 % 덜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이 마찰 문제는 기본적으로 포크가 구조적 지지대 역할과 충격 흡수 역활을 모두 감당하도록 되어 있는 것에서 발생합니다. 포크가 과도한 굽힘 하중을 받으면서 부싱(bushing)에 미끄러지면서 달라붙고 구속력이 생기는 것이죠. 스트럭처 사이클웍스에서는 산악 자전거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저 마찰 베어링에 모든 작동되는 부품을 장착하고 프런트 서스펜션 임무를 위해 맞춤형 리어 쇽 업소버를 사용하여 이러한 굽힘 하중을 제거했습니다.”

SCW 1을 사용해 보는 데 관심이 있다면 지금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계획에 따르면 프레임, 포크 및 쇽 패키지는 무려 7,000 달러에 판매되고 완전한 자전거는 13,000 달러를 넘는 가격에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무게는 약 13.6kg 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제품 인도는 내년 여름 (북반구)으로 예정되어 있다. 링키지 스타일의 서스펜션을 장착한 산악 자전거에 관심이 있다면 이보다 더 특이한 제품도 시장에 나와 있으니 찾아봐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