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잔인하다고 해야하나... 무심하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께서 횡단보도 앞 3차로에서
전동 휠체어가 넘어져서 꼼짝도 못하고 계시는걸 봤습니다
저는 2차로에서 신호대기중에 본거라서 얼른 가서 도와드려야지 하고 비상등 켰는데 3차로에 있던 승용차와 그 뒤에 택시가 그냥 쌩~ 하고 비켜가는겁니다..... ㄷㄷㄷㄷ
어? 저것들 뭐지? 하고 제차를 옆에 세우는데 건너편에 어떤 여자분이 뛰어오시더니 어르신 일으켜 세워드리고....
저는 내려서 막 뛰어가면서 괜찮으시냐고 물으니 다행히 크게 다치시지는 않았네요.... ㄷㄷㄷㄷ
전동휠체어 세워드리고 떨어진 물건들 주워 담고 있는데 지나가던 사람들은 구경만하고....ㅡ.ㅡ;;
그 주위에 5명정도 있었던것 같은데 건너편에서 뛰어오신 그 여자분 말고는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어르신이 가시는것 보고 돌아서는데 마음이 참......
씁쓸하네요.... ㅠㅠ
에효....
아무리 사회가 막장이라도 이건 진짜 아닌것 같습니다.... ㅠㅠ
여기까지 어제 올렸던 글 그대로 복사한 거구요
아직까지도 어제 그 일 때문에 짜증이...
일반적으로 자기보다 약자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곤란한 일을 겪는걸 보면 도와주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막말로 그렇게 무심하게 지나치던 사람들이 자기 어머니나 아버지가 어디서 넘어져 다치셨는데 주위에 사람이 그냥 지나갔다고 하면 그 사람들을 욕하겠죠? 왜 그냥 가냐고...
세상이 아무리 거지같고 바쁘게 살아간다해도 약간의 배려만 있으면 모두다 행복해질텐데...
에구야.... 계속 짜증이나서 여기 자게에 뻘글 써봤습니다
이제 퇴근시간이 다가오네요 ㅎㅎ 조심히 퇴근 하세요~
★ 용갈맨님의 팝코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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