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필름 Photo&TalK |
저의 여행스케치도 거의 막바지에 접어든것 같네요^^
여행스케치 5부 큰마을해수욕장과 소굴업도라 불리는 토끼섬편 입니다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굴업도
굴업도에서 꼭 봐야할곳이 토끼섬 인데요..
토끼섬에는 바닷물의 침식작용과 바다안개속의 소금기와 염풍이 녹여빚어낸
길이 120여m 깊이 3~5m의 깊고 좁은 동굴형태의 해식와(海蝕窪/notch)가
대규모로 형성되 있습니다. 해안지형의 백미라고 일컫는 토끼섬의 해식와는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곳이라 합니다
작년4월에 문화재청에서 토끼섬 일대에 천연기념물 지정을 예고했습니다
큰마을 전경
10여 가구에 20여명의 주민이 살고있는 아담하고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아래사진에 보이는 큰 건물이 태양광발전소, 그옆에 작은건물이
제가 며칠동안 신세를 졌던 장씨할머님댁 입니다.
썰물이 진행중인 큰마을 해수욕장
썰물때 바닷물이 물러나면 수백미터의 해변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 광활함이란..
특징이 있다면 굴업도엔 진흙'뻘'이 없습니다.
간조때만 본섬과 연결이 되는 토끼섬입니다
설령 간조때라 할지라도 물이 많이 빠지지 않을땐 길이 드러나질 않습니다
굴업도에 오셨던 분들도 토끼섬을 못보고 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한때 이곳에 토끼를 방목해 길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토끼섬이란 명칭이..
큰마을해수욕장 서쪽끝, 개머리언덕 오르는길이 시작되는곳 입니다.그리고 반대쪽엔(아래사진) 토끼섬이.
물이 완전히 빠지면 토끼섬까지 해변이 연결됩니다.
해변에서 바라본 선단여와 백아도.. 그리고 토끼섬
남매간의 슬픈 사랑의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른 선단여..
선단여의 전설
아주옛날 백아도에 노부부와 남매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노부부가 죽자
외딴섬에 살고있던 마귀할멈이 와서 여동생을 납치해 갑니다.
그후 10여년의 시간이 흐르고..
장성한 오빠는 어느날 배들타고 낚시를 하다가 풍랑을 만나 이름모를 섬에 흘러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아리따운 처녀를 만나 한눈에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바로 십수년전에 헤어졌던 자신의 여동생인 줄도 모르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하늘은 선녀를 보내 둘사이의 관계를 말해주었으나
남매가 이러한 사실을 믿으려하지 않자 어쩔수 없었던 선녀는 붉은 눈물을 흘리며
승천 하였고 노한 하늘은 천둥번개를 내려 남매와 마귀할멈을 죽게 합니다.
그후 이곳에는 3개의 돌기둥이(오빠..동생..마귀할멈 바위) 솟아났고
선녀가 붉은 눈물을 흘리며 승천한 곳이라 하여 선단여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전설이라는게 참..^^
바닷물과 소금기로 구멍이 숭숭뚫린 바위들
펼쳐지는 주변풍경들이 잠시도 눈을 뗄수없게 만듭니다
토끼섬으로 연결되는 길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고..
화산폭발시 분출된 암석들과 화산재가 쌓여 응고된 응회암들..
마치 시멘트를 버무려 놓은듯한 모습입니다
토끼섬의 해식지형
해안절벽에 100여미터 길게 이어진 해식와는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실제로 보는 감동은 말로 다 표현할수가 없네요. 새삼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줍니다
토끼섬 위에서..
토끼섬에서 바라본 큰마을 해수욕장
해변에서 만난 나이가 지긋하신 마을주민..
오랜세월을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오신 분들이죠.
오늘은 또 얼마나 많은 해산물을 채취 하셨을까요..
5부는 여기까지 입니다^^
여행스케치 굴업도1부
여행스케치 굴업도2부
여행스케치 굴업도3부
여행스케치 굴업도4부
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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