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남한산성썰 한번 올려봅니다... ^^
간만에 단독으로 설에 볼일보러간 자판기는 좋아하는 야경에 미련을 못버립니다.
이것저것 줏어들은 얘기는 있고... 늦은 시간 지인들에게 전화해서 정보수집을 한 다음
밤 열시가 넘어 남한산성으로 출발했습니다....
막상 도착해보니...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대충 기억나는대로
남문 주차장에 차를 대어놓고 서문쪽으로 무작정 걷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걸어 거의 서문에 도착할때쯤 자판기는 깨닳았습니다. "이 야경이 그 야경이 아닌가베"
다시 처음 출발했던 남문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반대편... 동문쪽으로 걸어 가봅니다.
20분 가까이 걸어가봐도 쓸만한 장소는 보이지 않고...
그제서야 후회됩니다... "낮에 잘아는 어르신들께 전화해서 알아볼것을..."
이미 시간은 열두시를 넘어서고... 대략 남한산성 한바퀴 거리를 걸어다닌듯합니다... 헥헥
그저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아니 온몸이 고생하는것을 확실히 학습했습니다... -,.-
아쉬운 마음에 차를 끌고 내려오는 길에 길 옆으로 보이는 아-_-무 야경이나 한컷 담아왔습니다... ㅠㅠ
그런데............................................
그건 그렇고... 심야에 남한산성 산속을 렌턴도 없이 멧돼지처럼 씩씩대고 걷던
제 모습에 놀라신 여러 커플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리며 특히 아즈씨 무릎위에
요가자세로 앉아 계시다... 화들짝 놀라 내려오신 아줌씨에게는 특별한 위-_-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 (지두 마이 놀랐어유~ 어케 그 연세에 그런 고난이도 자세를... 쿨럭)
한줄요약 : 잘 모르는데 갈때는 미리미리 알아보고 가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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