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인파가 몰리는 세계불꽃축제가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여의도 불꽃축제는 한국을 비롯한 캐나다, 일본, 프랑스 총 4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해 총 11만여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불꽃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여의도 불꽃축제 명당자리’ 사수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불꽃축제를 볼 수 있는 장소는 크게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지구로 분류된다. 한국팀의 불꽃놀이 엔딩신은 보통 원효대교에서 이뤄지는데 이 광경을 잘 볼 수 있는 곳은 여의도다.
여의도 반대편 한강공원 이촌지구는 여의도보다 인파가 덜 몰린다. 맞은편 63빌딩을 볼 수 있어 명당자리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강변북로를 지나가는 차들이 정차하고 불꽃을 관람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두 곳을 피해 틈새지역을 노리는 이들도 있다. 한강대교 아래 노들섬, 1호선 노량진역 인근의 노량진 주차타워와 한강대교 위 전망대 쉼터인 노들카페도 인기 지역이다. 남산 N서울타워도 명당자리다. 다만 불꽃놀이를 현장에서 관람하려는 이들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두꺼운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직접관람 대신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불꽃축제를 볼 수도 있다.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유스트림코리아는 이날 불꽃축제를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스트림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유스트림 애플리케이션을 받아 ‘서울세계불꽃축제 2013’ 채널에 접속하면 된다. 불꽃축제 공식 인터넷 사이트 ‘한화불놀이닷컴’에서도 축제현장을 볼 수 있다.
불꽃놀이를 하루 앞둔 현재 트위터에서는 “내일 여의도에서 불꽃축제를 한다고 하니 스케줄에 참고를 해야겠구나. 무조건 대중교통이다”, “내일 여의도 불꽃축제 가야지!”, “내일 여의도 불꽃축제 하는 날이구나. 같이 갈 사람 있으려나”, “내일 여의도에서 사람 엄청 많겠구나” 등 글들이 올라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마포대교 사거리에서 여의상류 나들목 교차로 1.8km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지하철은 연장운행하지 않으며 차량을 이용한 불꽃축제 행사장 접근은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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