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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스마트폰 광고에서 애플과 삼성전자 팬들의 싸움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고의 배경이 되는 곳은 다름아닌 결혼식장. 젊은 신랑, 신부가 서있는 가운데 하객들은 일제히 스마트폰으로 이들의 평생가약 장면을 담으려 했다. 마침 왼편에는 갤럭시, 오른편에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이 중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을 쓰는 한 사람이 일어서서 촬영하려 하자 아이폰5 사용자가 "그렇게 큰 폰으로 움직이고 싶은가요?"라고 시비를 건다. 그러자 갤럭시를 쓰는 다른 하객이 불쾌감을 나타내며 "이렇게 훌륭한 갤럭시를 말하는 거냐"고 대답한다.
그러자 한 중년 부인이 아이폰의 음성인식 비서 기능 시리를 이용하면서 "검색, 한 가지 재능만 있는 사람(one-trick pony)"이라고 갤럭시 사용자들을 조롱한다. 이에 또 다른 갤럭시 사용자는 "당신은 아이폰 갖기엔 조금 젊지 않냐"고 힐난한다.
이후 애플 사용자와 갤럭시 이용자들 간에 '아이십(iSheep, 맹목적으로 애플을 추종하는 사람)', '카피봇츠(copybots, 저작권 침해)' 등의 온갖 비방이 오가면서 주먹다짐으로 이어져 결혼식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런 혼란 속에 결혼식장 직원 두 명은 MS의 윈도폰8 계열인 노키아 루미아 920을 든 채 현장을 녹화했다. 이들은 "사람들이 노키아 루미아를 알았다면 평생 싸움을 멈출 거라고 생각해?", "그 사람들은 싸움을 좋아해" 같은 대화를 주고 받았으며, 이후 광고는 "그만 싸우고 바꿔라"라는 문구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노키아 루미아 사용을 권유했다.
해당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광고 정말 최고네요. 재미있게 봤습니다", "정작 윈도폰으로 왜 바꿔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싸움에 끼워주지도 않는 MS의 굴욕 아닌가요?", "저도 한 번 저 싸움에 참여해보고 싶네요" 같은 반응을 보였다.
출처: http://news.nate.com/view/20130430n11856
베플이 [MS도 관심 받고 싶나 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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