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urse holds a surgical laser used for treating colon cancer at Harlaching Hospital, Gauting, Germany.
대장 내시경 검사는 고역이다. 그래서 대장암을 막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를 꼭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반가운 뉴스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내과 전문지에 의하면 첫 대장 내시경 검사가 부정적으로 나온 사람은 침습성이 덜한 암 검사를 할 수 있고 암이 커지게 하지 않고 반복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우회하여 할 수 있다. 이것으로 30억불의 진료비를 절약하고 검사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미국 국립 암협회 National Cancer Institute’s 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 (SEER)의 암 자료로 컴퓨터 모의 실험한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의학자들은 여러 단계의 대장암 발병 위험을 가지고 있는 60세의 사람들이 50세부터 여러 형태의 검사 - 대장 내시경 검사는 10년에 한번, 장 CT 스캔은 5년에 한번, 대장에 이상이 보이는 사람은 매년 변검사등 - 를 하면 대장암이 어떻게 발전하는가 모델을 만들었다.
대장 내시경 검사는 대장암 검사중 가장 정확한 검사지만 비싸고 부작용이 크다. 암협회지는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한번만 이상을 보인 암 발생 위험도가 낮은 환자는 그들이 반복적인 대장 내시경을 받았건 다른 덜 비싸고 안전한 검사를 더 자주 받았건 대장암으로 죽는 비율에는 차이가 없다고 한다.
현재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국 암예방 협회는 50-75 세의 남녀는 통상적인 암 검사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협회는 한 검사 방법이 다른 검사 방법보다 낫다고 추천하지는 않으나 대장 내시경 검사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검사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가장 많이 받는 검사다.
그러나 환자들에게 대장 내시경 검사는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검사를 하기 위해서 환자는 검사 몇시간 전에 완하제로 장을 비워야 한다. 검사가 진행되면 환자는 가만히 있어야 하고 의사는 대장에 기다란 튜브를 삽입한다. 이때의 불쾌감은 10년에 한번 하는 검사를 받기 싫게 만들어 대장암 진단이 나오게 하는 것이다.
부작용과 합병증도 있으며 이것으로 입원하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10000건의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약 25 명이 사망한다. 이러한 위험도는 극히 작은 것이나 수백만명이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수천명이 장에 천공이 생기거나 대장의 벽에 염증이 생기거나 감염되는 diverticultisis 같은 부작용을 겪는다.
이러한 위험으로 암협회는 75세 이상의 사람들이 통상적인 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도록 권고한다. 나이를 먹으면 암의 위험에 노출된다. 그런데 사실은 젊은 사람들에게 위험이 더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침습성 암검사로 받는 장기적 혜택은 다른 이유로 죽을 확률이 더 많은 고령층- 암 검진을 받고 회복되었어도- 보다 더 크지 않다.
연구의 저자는 새로운 비 침습성 검사가 앞으로 나올 것이라고 하여 검사 위험과 혜택의 득실은 바뀔 것이다. 그리고 대장 내시경 검사보다 편한 검사를 하게 되면 검사하는 사람이 늘어 날 것이다. 금년초 나온 두개의 개별 연구는 사람들이 침습성 대장 내시경 검사보다 변 검사만 할 것 같으면 대장암 검사를 더 많이 할 것이라고 한다.
물론 이번 컴퓨터 모의 실험은 여러 검사 방법이 실제로는 얼마나 제대로 행해지는지 정확하게 말한다고 할 수 없다. 혜택과 위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침습성 검사로 합병증 위험을 받아 들일지 또는 침습성 검사를 덜하는 방법을 택하여 암의 잠재적 위험을 가지고 있는 폴립의 위험을 받아 들일지는, 개인의 성향에 종종 달려 있다. 한가지는 확실하다: 어떤 검사를 받건 안 받는 것보다는 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