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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닥은 '코닥 미국 법인의 파산보호신청이 자사와 무관하며, 따라서 국내 영업과 서비스 또한 차질 없이 속행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코닥 미국 법인이 법원에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한 데 대한 후속 발표다.
지난달 19일, 이스트만 코닥은 미국 법인과 미국 내 자회사를 대상으로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해 화제가 되었다. 이 때문에 아날로그 시대의 상징이었던 코닥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저문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었다.
한국코닥의 이수범 사장은 이에 대해 "미국 법인의 파산보호신청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파산신청이 아닌 법원의 감독 아래 채무상환을 일시적으로 연기하고 기업회생을 도모하는 일종의 기업보호 신청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파산보호신청의 범위는 미국 법인과 미국 내 자회사까지만 적용된다고 한국코닥은 설명했다, 다른 해외 법인은 이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코닥에서 판매중인 제품은 대부분 중국과 유럽에서 생산하고 있다. 한국코닥은 자사가 한국 법인인 만큼 미국 법인의 파산보호신청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며, 제품 공급과 서비스도 정상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범 사장은 "한국을 포함한 코닥의 아시아 법인들은 디지털 인쇄 사업에서 굳건히 1위를 지키며 두 자리 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재정기반 또한 건실한 만큼 미국 법인의 파산보호신청이 국내 영업 및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택민PD xa11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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