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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입 회원 variel(바리엘)입니다.

한달 전 A7M2를 들였는데요, 번들셋의 출혈 때문에 다른 렌즈들을 못 들이고 있었답니다ㅠㅠ

당장에 표준단렌즈도 없어서 (55.8z가 90만원이니...) 어찌할까 고민을 하다가 기왕 렌즈가 많은 EF 마운트를 이종교배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어답터를 고민해 봤는데, 메타본즈는 가격이 너무 세서 배(렌즈)보다 배꼽(어답터)가 더 비싼 상황이 될 것 같고...

테크아트는 안정성 문제가 말이 많았죠ㅠㅠ 다른 어답터도 찾아봤지만 이상하게 PIXCO 어답터가 끌렸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약 108달러에 구매했고요, 배송은 e-EMS로 배송하니(약 7.7달러 추가) 금요일 주문, 화요일 도착했습니다.

SONY | ILCE-7M2 | 2016-03-29 16:46:39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80s | F5.6 | 0.00 EV | ISO-1250 | 70.00mm | 35mm equiv 70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SONY | ILCE-7M2 | 2016-03-29 16:48:22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80s | F5.6 | 0.00 EV | ISO-2500 | 70.00mm | 35mm equiv 70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설명에 따르면 모든 캐논 USM 렌즈에 호환 된다고 되어 있는데...과연 그럴까 싶어서 압구정에 있는 캐논플렉스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EF 85mm f1.2L II USM, 일명 만투를 물려봤습니다.

SONY | ILCE-7M2 | 2016-03-29 17:48:12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000s | F1.2 | 0.00 EV | ISO-400 | 85.00mm | 35mm equiv 85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어떤 정보를 드려야 할지 몰라서 일단 사진을 올려봅니다.

촛점잡는 속도는 썩 쾌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쓸만은 한 것 같습니다. 순간포착은 힘들 것 같네요.

AF-C 모드도 동작은 합니다. 다만 촛점 이동 거리가 길어지면...느린 건 마찬가지죠.

AF영역 중 '존'과 Lock-on AF 들은 동작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위상차만 사용해서 촛점을 잡는지 촛점 영역이 일반적인 콘트라스트 촛점 영역인 큰 사각형이 아니라 위상차 촛점 영역인 작은 사각형들로 잡혔습니다.

별로 의미는 없겠지만 위 사진 100% 크롭해보았습니다.

만투에 이어 EF 16-35mm f2.8L II USM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비네팅이 꽤 많네요;;

SONY | ILCE-7M2 | 2016-03-29 17:49:37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350s | F2.8 | 0.00 EV | ISO-400 | 16.00mm | 35mm equiv 16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마찬가지로 AF는 그냥 쓸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필요했던 건 표준 단렌즈라 50mm도 테스트 해보려고 했습니다.

먼저 밖에 나와 있었던 캐논의 저렴이, 50mm f1.8 STM (USM이 아닙니다) 일명 신쩜팔을 물려봤습니다.

USM이 아닌데도 일단 작동은 되었고, AF는 꽤나 버벅이더군요. 앞뒤로 움직여서 버벅이는 게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서 촛점 위치로 이동하느라 버벅입니다.

못쓸 정도는 아닙니다만 좀 답답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테스트샷.

SONY | ILCE-7M2 | 2016-03-29 17:52:17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25s | F2.8 | 0.00 EV | ISO-400 | 50.00mm | 35mm equiv 50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후...그리고 제가 사려고 마음 먹었던 EF 50mm f1.4 USM (쩜사)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진열장에서 꺼내 물렸습니다....만!

하도 오래 된(2006 출시) 렌즈라 그런지...AF가 "전혀" 먹지를 않네요...ㅠㅠ 아무리 반셔터를 눌러봐도 묵묵부답...ㅎㅎ

아마 같이 출시 된 EF 85mm f1.8 USM(애기만두)도 마찬가지리라 생각합니다. 흑흑 비싼 만투 대신 쓰려고 했는데..

대신 매장 입구쪽에 배치 되어있던 800mm 짜리 렌즈, EF 800mm f5.6L IS USM을 물려봤습니다.

비록 실내밖에 촬영 할 수 없어(창문이 공사중...) 무한대촛점은 찍어보지 못 했지만 AF 작동은 합니다! 잘만 쓰면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SONY | ILCE-7M2 | 2016-03-29 17:55:55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500s | F5.6 | 0.00 EV | ISO-5000 | 800.00mm | 35mm equiv 800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요약해드리자면...

EF 85mm f1.2L II USM (일명 만투): 조금 느린 AF가능

EF 16-35mm f2.8L II USM: AF가능, 비네팅 발생

EF 50mm f1.8 STM (일명 신쩜팔): 버벅이는 AF가능

EF 50mm f1.4 USM (일명 쩜사): AF 불가능

EF 800mm f5.6L IS USM: AF가능

더 많은 렌즈들을 테스트 해보고 싶었지만 대부분의 렌즈들이 진열장에 진열 되어 있어서...일일이 점원분 불러서 꺼내달라고 하기에도 민망하고...게다가 바디가 소니라... 민망해서 더 못 보고 금렌즈 구경하러 가까이 있는 소니서비스센터 압구정으로 갔네요..ㅎㅎ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