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들고 나갈 때 제일 고민인 것 중의 하나가 삼각대입니다.
특히 마포 쓰고부터는 더 그렇습니다.손떨방이 워낙 좋으니 어지간하면 삼각대는 쓰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꼭 필요할 때가 있거든요.렌즈 테스트하거나 밤에 제대로 된 야경 찍을때는 귀찮아도 있어야 합니다.
저는 삼각대도 좀 무거운 것부터 가벼운 것 까지 몇개나 있습니다.
그래도 막상 나갈 때는 삼각대를 들고 가야할지 고민합니다.
무거운건 짐이 되어서 싫고 가벼운 것도 들고 다니기 편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삼각대는 사실 비교적 싼맛에 쓰는 보급형 삼각대입니다.
그렇지만 꽤 괜찮아 보이는 부분이 있더군요.아래 그림을 보면서 다루겠습니다.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일단 개봉부터 해봅니다.
박스입니다.
구성품입니다.삼각대 파우치,설명서,태그 및 검사필증입니다.
여기서 하나 문제되는 것은 저 파우치인데 왜 저런 파우치를 선택했는지 의문입니다.
차라리 어깨에 맬 수 있는 삼각대 가방이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파우치 자체는 네오프렌 소재로 제법 두툼해서 보호 역할은 어느 정도 합니다.
파우치에는 손잡이가 있습니다.어깨 걸이가 없어서 그냥 손에 들고 다녀야 합니다.
파우치 안에 삼각대 본체가 비닐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삼각대 본체인데 특이한 점은 이런 지극히 보급형적인 제품의 볼헤드에 저런 네오프렌 보호 파우치가 있습니다.
아무튼 없는 것보단 확실히 낫습니다만 저는 귀찮아서 끼고 다닐 일은 없습니다.
자로 재어보니 역으로 접힌 길이는 약 33cm입니다.상당히 짧은 편입니다.
웨이트 걸이도 보입니다.
볼헤드인데 아주 싸구려 볼헤드는 아닙니다.삼각대 다리에 비해 약간 오버 스펙으로 보입니다.
다만 만져보니 제게는 좀 불편한 점이 있는데 볼헤드 조임쇠와 파노라마 조임쇠의 위치가 일반 볼헤드와는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 볼헤드에 익숙해진 저로서는 조작시 불편하더군요.
다리 중의 하나는 분리가 되어 모노포드로서 사용 가능합니다.저는 모노포드로 분리되는 삼각대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한번도 그렇게 이용해 본 적도 없습니다.물론 필요한 분도 있겠죠.
제가 주로 메고 다니는 배낭에 위와 같이 수납이 됩니다.
사실 삼각대는 무거울수록 안정성이 높은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무거워서 들고 다니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무거워서 들고 다니지 않기도 하고 또한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안들고 다니기도 합니다.
이 삼각대는 제가 괜찮다고 보는 이유는 일단 제 배낭에 저렇게 잘 수납이 됩니다.따라서 번거롭지 않은 점이 가장 큽니다.
두번째로는 높이가 비교적 괜찮은 편입니다.완전히 다 펼치면 제 눈높이를 충분히 커버하더군요.
세번째는 다리를 펼치기가 아주 수월합니다.마디마디 하나 하나 펼치는 일반 삼각대 쓰다 이것보니 신세계더군요.
펼치는 방법은 아래 동영상 참고 하시고요.
동영상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SFOLmU8ABQQ
장점은
① 비교적 가볍다.삼각대 본체는 약 870g이고 볼헤드는 약 300g으로서 합친 무게가 약 1.17kg입니다.제 배낭에 매다니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더군요.
② 펴고 접기가 상당히 편하다(방법은 위 동영상 참고).
③ 비교적 괜찮은 높이다.신장 170cm 초반까지는 별 불편함이 없을 것입니다.
④ 접으면 약 33cm로 짧아서 휴대성이 좋다.
단점은
① 마무리가 보급형답다.고급 제품의 완성도를 기대하지는 마시길.그렇다고 아주 허접은 아닙니다.
② 최대 높이로 펼치면 불안정하다.바람 불면 잘 흔들립니다.
③ 이런 방식의 삼각대는 내구성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다.
사용시 유의할 점은
① 최대로 펼친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직접 셔터를 누르지 마시길.흔들릴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가능하면 릴리즈 사용하시고 릴리즈가 준비 안되었으면 셀프 타이머를 사용하세요.셀프 타이머도 2초는 안심할 수 없으니 5초 정도로 설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 선막 셔터나 무음 셔터를 활용하면 진동을 완벽하게 방지할 수 있습니다.
② 타임랩스나 별일주 등의 진지한 용도로는 사용하지 마세요.그런 용도로는 무겁고 튼튼한 확실한 물건을 쓰시길.
③ 바람 부는 곳에선 펼쳐서 쓰지 않는게 좋습니다.
④ 무거운건 올리지 마세요.자빠져도 책임 안집니다.
아무튼 저로서는 무엇보다도 가지고 다니기 부담이 적고 접고 펼치기 편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삼각대가 품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거든요.허접한 삼각대라도 유의해서 사용하면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아래는 위 삼각대로 찍은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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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불카메라에서 리뷰용으로 제공한 제품이며 제 주관대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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