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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 A 14-24mm F2.8 DG DN L-Mount 잠깐 체험기
글쓴이 : Limit 등록일 : 2019-09-27 23:11:55 조회수 : 1,467 추천수 : 1
안녕하세요.

이번에 세기P&C에서 일주일간 DG DN(풀프레임 미러리스 전용 설계)렌즈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신청해봤는데, 운좋게 참가는 했으나 체험 기간동안 일이 너무 바빠서 정작 렌즈를 제대로 사용해본게 손에 꼽을 정도네요 ㅜㅜ

샘플로 쓸만한 사진도 별로 못찍어서 아쉽습니다.

어쨋든. 그래도 체험해본 느낌 정도는 적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써봅니다.

저는 L-Mount용 아트 14-24mm F2.8 렌즈를 신청하여 수령했습니다.
카메라는 파나소닉 루믹스 S1 으로 사용했습니다.
소니 E 마운트용도 같이 나오는걸로 알고 있는데 FE 광각줌 렌즈는 이미 1635GM 을 사용중이고,
L 마운트에는 아직 네이티브 광각줌 렌즈가 없어서 광각줌이 필요할 땐 어댑터를 이용하여 캐논 EF 마운트 1635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시그마 A 14-24mm F2.8 DG DN 의 L마운트 출시 발표를 보고 써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자주 쓰던 1635 화각에 비해 조금 더 넓고 최대한 당겨도 24mm 라는 화각은 익숙해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당장 선택지가 (네이티브 중에선) 이것 뿐이고...

기대를 갖고 세기P&C에 렌즈를 수령하러 갔습니다.




세기P&C 매장 옆 입구





패키징은 기존의 아트렌즈들과 비슷합니다.






구성품도 심플하니 익숙합니다.
1424 렌즈의 특이점으로는 리어필터 가이드가 있다는 점 이겠네요.






14mm 라는 초광각 영역대를 커버하는 렌즈가 보통 그렇든 대물렌즈가 볼록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프론트 필터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대신에 접안렌즈쪽 리어필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첫인상은 생각보다 컴팩트하고 가볍다는 점 입니다.
S1 의 번들렌즈 취급을 받고 있는 파나소닉 루믹스 24-105mm F4 렌즈보다 약간 작은 체감 크기를 갖고 있습니다(파나 24105가 조금 크긴 합니다만;).
비교사진을 찍은줄 알았는데 없네요 .. ㅜㅜ

그리고 비교적 짧은 최단초점거리도 인상적입니다.
최대한 당겨도 24mm 라 많이 넓어서 쓰기 어렵겠다 싶었는데, 최대한 붙어서 찍으면 그런대로... 발줌으로 어렵사리 35mm 흉내 정도는 낼 수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물론 35mm 가 편하긴 합니다;).
들이 댈 수 있다보니 광각렌즈임에도 어느정도 배경흐림 연출을 나타낼 수 있었고, 지저분하지 않고 정갈한 배경흐림과 빛망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선 광각렌즈임에도 보케에 힘을 준 소니 1635GM 과 약간 비슷한 느낌을 받았지만 35mm 까지 쓸 수 있는 1635GM 쪽이 조금 더 나은 모습이긴 했습니다.


아트 단렌즈 라인업으로 35, 50, 85 와 줌렌즈 1835를 사용중인데 크고 아름다운 무게와 덩치만 빼면 화질에서는 항상 불만이 없는 렌즈들 입니다.
1424 렌즈 또한 시그마 아트라는 이름값을 하고 있습니다. 찍어보고 PC에서 1:1로 확인해보면 아쉽지 않은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게다가 무게와 부피도 경량화 되어 맘에 들었습니다.
다만 역시 14mm 에 비해 최대망원인 24mm 에서는 선예도에서 약간 손실이 보였습니다.


테스트 촬영을 나갈때 소니 a7m3와 1635GM 을 같이 갖고 나가서 촬영했는데
화각의 차이에서 오는 아쉬움을 빼면 화질면에서는 비등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왜곡 억제력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테스트 샘플샷과 같이 이야기 하겠지만, 역시 14mm 의 시원한 광각을 왜곡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 이었습니다.



아래부터는 테스트샷들과 함께 이야기 하겠습니다.




광각렌즈는 실내 인테리어 촬영 할때도 많이 사용하겠죠.
실내에서 최대광각 촬영시 왜곡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으나 시그마 A 14-24mm F2.8 DG DN 렌즈는 왜곡 억제 능력이 준수한 편입니다.
광학적인 특성의 광각 왜곡은 어쩔 수 없이 존재하지만 베럴 디스토션은 잘 억제된 느낌입니다.
L-Mount 의 경우 렌즈 자체에 왜곡보정 프로파일이 적용돼서 바디에서 따로 설정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튼실한 빵댕이를 갖고 있는 차를 찍어봤습니다.
광각 왜곡을 이용해서 더 빵빵한 궁둥이를 강조했습니다.





근접 촬영 능력도 좋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들이댈 수 있어서 맘에 들었어요.





별 건 아니지만 빛 갈라짐 테스트를 위해 찍었던 사진 입니다.
정신 사납진 않지만 많은 빛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조리개 날수가 11매로 많기 때문에...






저는 종종 시네마스코프 비율로 사진을 편집하곤 합니다.
초광각 렌즈를 쓸 때 재밌는 점으로는 아나모픽 렌즈를 사용하거나 여러장을 찍어서 파노라마 합성을 하지 않고 한 장으로 시네마스코프 비율 사진을 만들때 화각적으로 큰 손실은 보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시네마스코프 비율(2)




화각이 넓다보니 다양한 비율로 크롭하기 편한 점도 있습니다만, 그러려면 고화소 바디를 사용하는게 더 좋을것 입니다.





제가 생업에 치이다 밤에 잠깐 들고 나가서 찍어본게 전부라... 다 야간샷 밖에 없네요 ㅜㅜ





포트레이트 비율 촬영도 위아래로 길쭉한 독특한 느낌을 내기에 좋습니다.






흔한 벽





흔한 벽(2)





개인적으로는 광각 화각대가 쓰기 어렵다고 느끼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실내가 한번에 담기는 이런 모습은 역시 초광각 렌즈의 매력입니다.





일상 다반사




다양한 환경에서 여유를 갖고 여러번 써보면 좋았겠지만...
시간과 여건이 맞질 않아서 그러질 못해봐서 아쉽네요.

어쨋든 렌즈의 광학적인 부분과 부피,무게 면에서는 매우 만족할 수 있는 렌즈였습니다.

이제 아쉬운 점을 얘기해보자면...
현재 L-Mount 바디중에는 렌즈에 있는 AFL 버튼에 해당하는 기능이 없어서 렌즈 버튼을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옵션으로 렌즈버튼을 Fn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 좋을텐데, 현재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MFT 바디에는 있던 기능이었는데 FF 플래그십 바디에 해당 기능이 없다는게 좀 의아합니다.

또 파나소닉 S1 바디에 있는 논 리니어한 움직임을 갖는 전자식 포커스링 제어를 리니어하게 조절하고 회전각까지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해당 14-24 렌즈에서는 기능이 작동하질 않습니다. 영상 촬영시에 괜찮은 옵션인데 아쉬운 점 입니다.

AF 성능은 싱글샷이나 연사시에도 사진 촬영시엔 큰 불만이 없었지만,
영상에서는 파나소닉 루믹스 네이티브 렌즈들에 비해 많이 굼뜬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유리알도 더 무거울것 같은 새로나온 덩치 시그마 아트 35mm F1.2 DG DN 렌즈는 제법 빠르고 잘 따라붙는 모습을 보여줘서 같은 아트 DG DN 라인업이라 기대했는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어쨋든 궁금하던 차에 좋은 기회를 얻어 잠시 사용해 볼 수 있었고,
많은 궁금증이 해소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조만간 연말에 나올 예정이라는 파나소닉 L마운트 1635 F4 렌즈를 지켜보고 무엇을 고를지 고민이 될 것 같네요 :)
앞으로도 시그마에서 많은 미러리스 설계 L 마운트 렌즈들이 나와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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