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300 체험단] 플래그쉽을 능가하고 싶은 중급기 미러리스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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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300 체험단] 플래그쉽을 능가하고 싶은 중급기 미러리스 카메라

글쓴이 : Cort_Man 등록일 : 2016-03-25 21:53:50 조회수 : 3,230 추천수 : 6

지난 1주차 리뷰에서는 A6300의 구성품 및 이전세대 제품인 A6000과 비교하여 변경된 부분이 얼마만큼 있었는지와

A6300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었던 AF 부분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 2주차에는 개선된 242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에 대해 알아보고, 기존 제품 및 타사 제품들에 비해 얼마만큼 화질이 개선이 되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경우 지난 1주일동안 샘플 사진 좀 찍어보겠답시고 매일매일 A6300만 들고 다녔었는데요.

평소 풍경사진을 주로 촬영하는 저에게 미세먼지와 박무 가득한 요즘과도 같은 날씨는 정말 재앙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일출, 일몰 타이밍때의 노출차 심한 원경에서의 계조 표현력이나 보정 관용도 등을 살펴보면 이미지 센서의 좋고 나쁨을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데요.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의 샘플 이미지를 캡쳐하지 못한 부분이 좀 아쉽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리뷰를 진행해 나가면서 지속적으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플래그쉽을 능가하고 싶은 중급기 미러리스 카메라 ◀

A6300이 내세우는 장점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이번에 알아볼 부분은 신센서에 대한 내용입니다.

새로운 2,420만 화소의 APS-C Exmor CMOS 센서인데요.

소니 CMOS 센서의 경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답게 많은 유저들이 그 우수함을 잘 알고 있죠.

이번에 A6300에 적용된 센서의 경우 센서 아랫쪽을 지나가는 배선을 기존의 알루미늄 배선에서

고전도성 구리배선으로 변경 적용하는 새로운 회로공정이 적용되어 배선층이 엄청 얇아진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배선층의 두께가 줄어들어 포토 다이오드쪽으로의 빛의 입사각이 증가하여 집광효율과 구리의 고전도 특성에 따른 리드아웃 속도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효과까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소니가 자랑하는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와 결합하여, 고감도에서의 노이즈 발생을 최소화합니다.

새로운 이미지 센서의 성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BIONZ X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 역시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하네요.

특히나 중고감도 영역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때, 압도적인 디테일 표현과 질감 묘사, 그리고 낮은 노이즈의 탁월한 화질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그 부분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는데요.

실제로도 고감도 이미지 테스트를 해보면 A6300의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이 얼마만큼 뛰어난지 알 수가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들은 Sony A7, A6000, A6300 그리고 삼성 NX500의 감도별 노이즈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입니다.

모두 Raw 파일을 라이트룸에서 무보정 추출한 JPG 원본을 각 영역별로 crop해서 붙여 넣었으며,

감도별 노이즈 비교가 우선이었던만큼 조리개, 화각, 셔속등을 최대한 동일하게 셋팅하고 촬영 했었습니다.

저광량에서의 고감도 이미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제 촬영환경은 아래 삽입된 첫번째 이미지와 거의 흡사합니다.

바디내 생성되는 JPG 파일 비교도 필요하지만 고감도로 갈수록 노이즈 패턴 왜곡과 색포화도 심해지고,

특히나 각 회사별 image processing 능력에 따른 차이 때문에 이번 비교에서는 고려치 않았습니다.

풍경사진을 주로 촬영하는 저에게는 고감도 이미지가 별 의미가 없습니다만 다른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비교 테스트 하였으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첨언하자면 NX500의 고감도도 참 좋다라고 생각했었는데.. A6300은 거의 신세경이군요.

카메라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이 점점 발전하는건 좋아할 일입니다만 그것에 비례해서 사진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건 슬픈 일이네요 ^^;

그리고, 이번에 A6300에 적용된 뷰파인더의 경우 전작인 A6000의 SVGA(800x600) 해상도를 능가하는 XGA(1024x768) OLED Tru-Finder를 적용하여 보다 높은 해상도를 보여줍니다.

뷰파인더 활용이 높은 필드에서는 확실히 해상도가 더 높은 A6300이 구도 잡을때나 리뷰할 때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뷰파인더 없는 카메라로 실외에서의 촬영은 정말... 생각하기도 싫어집니다.

또한 A6300은 어댑터를 통한 A마운트 렌즈의 위상차 AF를 지원합니다.

그래서 LA-EA4를 사용하던 저의 경우 LA-EA3를 또다시 영입하게 되었는데 이제서야 백갈치가 제 주인을 만난 듯 싶습니다.

A6300의 초당 11fps를 자랑하는 고속연사 기능 또한 엄청난 장점 중에 하나인데요.

실제로 야구장에서 고속연사를 써먹을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타자들의 배트 스피드가 워낙에 빨라서 최대매수로 촬영할 수는 없었습니다.

도루 실패나 태그 아웃 될때의 장면을 한번 노렸었는데... 시범경기라 그런지 선수들이 설렁설렁 하는 것 같아서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