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CO.NET - Make your Digital Life

풀프레임 DSLR 소니 a99 눈오는날 연말을 술한잔과  함께..

▶ 2012년 연말 뜻깊게  소중한 분들과 함께 지내셨어요? 저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다녔어요. 카메라 라는 것이 참 언제부터인가 생활속의 일부분 아니  내몸의 일부분 처럼 항상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먼저 챙기게 된답니다. 그만큼 우리 일상속 깊숙이 들어와 있는 IT 제품 중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인지도 몰라요. 언제 어떠한 순간에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만큼 사진을 잘찍진 못하지만 나만의 추억과 기억을  남기기 위해 어느곳을 가도 항상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게 된답니다. 여지없이 연말에 간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는데 소니 dslr a99 를  가방에 넣고 나갔습니다.

▶ 홍대거리는 많은 인파도  인파지만 눈이 너무나 많이 내리더군요. 술한잔 걸치고 싶어도 주변에 빈 술집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어요. 날씨도 무척 추웠는데  친구놈들이 홍대에 사는 놈들이라고 옷도 가볍게 입고 일하던 복장 그대로 술한잔 걸치러 나왔더군요. 이런 추운 날씨에 입돌아 갈텐데 아무렇지 않게  홍대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담아 보았어요.

사진찍기 편하다는 것이 기존엔 뷰파인더를 보고서 자세를 잡고 찍어야 하는데 이병헌이 선전하는 CF 처럼 걸어다니면서  뷰파인더만 보고서도 연사로 촬~촬촬촬~ 누를 수 있는 이 편안함!!

▶ 보통 눈오는날은 춥지  않고 바람도 안부는게 그동안 눈오는 날씨였는데 올해는 바람도 제법 불고 특히 춥기도 엄청 춥더군요. 이런 상황에 우산으로 눈을 피하면서 한손으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 것이 마그네슘 합금 바디를 사용해서 733g 의 가벼운 바디를 하고 있는데  풀프레임 바디가 이렇게 가벼운 제품이 있을까요? 물론 렌즈는 달면 더 무거워 지겠지만은 ㅎㅎ , 카메라의 틈새나 버튼부분에 방진방습까지 갖추고 있어서 이런 눈정도는 맞으면서 사진을 찍는데 큰 불편함도  없었어요.

▶ 동네 애들이 눈오는 줄  모르고 자전거를 끌고 나와 나란히 세워두고 PC방이라도 갔나봐요. 자전거에도 소복하게 눈이 쌓이고  있네요.

▶ 술을 과하게 먹지 않고  간단하게 담소 나누면서 한두잔 먹기 좋은 홍대 골목에 한적한 이자까야를 찾아갔어요.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와 조명색이 따뜻함을  보기만 해도 느껴지지 않으세요? 따뜻한 오뎅 국물과 함께 사케  한잔......

▶ 음식을 시키기 전에  완두콩과 된장국이 서비스로 나오네요. 따뜻함이 뭍어나오고 화이트밸런스도 분위기에 맞게 잘 맞는군요.

▶ 안주 몇개를 시키고  먹는데 다들 배가 고팠는지 안주가 떨어지는 이 속도는 마치 LTE WARP 보다 빠른 속도를 보여주네요.

▶ 인물 색감에 대해서  한번 얘기를 해볼께요. 카페 조명이 어디를 다든 썩 좋은편이 아니죠. 얼마나 화이트 밸런스가 잘맞냐가 카메라의 성능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화이트 밸런스가 어떻게 나와야 잘맞는다고 생각을 하시나요? 조명이 안좋은 곳에서도 화이트가 화이트로 보여지는 색상을 원하시죠? 가장 좋은 화이트  밸런스는 눈으로 보이는 그대로의 느낌을 담을 수 있는 카메라가 가장 좋은 카메라라고 생각을 해요. 모든 조명을 무시하고 무조건 화이트-화이트로  맞춘다면 사진을 찍는 곳의 분위기와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없기 때문이죠.

▶ 이자까야에서 사케와  함께 담소를 나누고 차한잔 마시면서 밖을 내다보니 클럽앞이라 그런지 긴 줄이 서 있더군요. 마치 미니어쳐를 보는듯하게 사람들이 참 많아요. 풀프레임 카메라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촬영기능이 소니 a99 에는 탑재가 되어 있어서 미니어쳐 모드로 놓고 사진을 한장 찍어 보았어요.

▶ 다음날 집앞 공원을  나갔더니 밤새 내렸던 눈은 녹질 않고 그대로 얼어버린 상태이고 처마의 고드름은 주렁주렁~ 달려있네요. 정말 올 겨울은 얼마나  추운지...

▶ 바깥날씨와 실내  온도차가 크다 보니 유독 이렇게 습기가 차거나 기포가 맺히는 걸 자주 볼 수 있어요. 이런 사진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