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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주일 조금 넘은 지금, 삼성 WB1000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24mm의 초광각을 지원하면서도 120mm의 비교적 먼 망원까지 커버가 가능하여 작가가 의도한 사진을 비교적 편리하게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일본 파나소닉의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LX3와 비교하면 광각에서는 서로 같은 화각을 제공하고 있으나 망원에서는 삼성 WB1000이 훨씬 더 가깝게 찍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삼성 WB1000은 초광각과 망원을 커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활용기에서는 WB1000의 광각 사진과 망원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설명해 드릴 것입니다. 
 

-24mm의 초광각-
 

삼성 WB1000으로 촬영한 초광각 사진 입니다.
나무의 아래에서부터 꼭대기까지 24mm이라는 광활한 화각에서 전부 커버 해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많은 카메라 업체들이 광각이라며 28mm을 선보이고 있는데 위와 같은 사진이 28mm에서는 조금 답답해 보일수 있습니다.
 

24mm에서 접사 모드로 꽃을 촬영한 사진 입니다.
당시 소나기가 간간히 내리는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명부와 암부 모두 안정적인 화질을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WB1000은 최대 광각(24mm)에서 5cm의 접사 모드를 지원 합니다. 24mm f/2.8 환경에서 접사를 했을 경우 dslr처럼 배경이 흐릿하게 되는 일명 아웃 포커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많은 디지털 카메라에서 최대 광각과 최대 망원에서 많은 디테일에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렌즈의 구조적 특징에 있습니다. 광각 렌즈의 경우 굴절이 많이 일어나므로 수치나 왜곡을 줄이기가 화각이 좁은 망원에 비해 렌즈 설계가 더 어렵기 때문에 화질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dslr 렌즈에서도 50mm 표준 화각을 기점으로 멀어 질수록 화질이 떨어지는 일반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또한 광각에서의 최대 조리개 값과 망원에서의 최대 조리값 환경에서 디테일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업체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추세이며 삼성 WB1000도 이러한 부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만큼 좋은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배줌의 강력한 120mm 망원-

초광각에서 5배 줌을 지원하기 때문에 비교적 멀리 있는 풍경도 가깝게 찍을 수 있습니다.


-마치면서-
 

지금까지 삼성 WB1000의 광각과 망원의 활용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삼성 WB1000은 독일 슈나이더 렌즈를 바탕으로 24mm에서부터 120mm까지의 초광각과 망원 구간을 지원 하면서도 슬림화를 꾀한 제품 입니다. 초광각에서부터 초망원까지 지원하는 카메라의 경우 무게와 크기, 그리고 렌즈 밝기 면에서 좋은 성능을 기대할 수 없었으나 WB1000은 적절한 타협점을 찾은듯 합니다. 따라서 휴대성을 중요시 여기는 분들이나 인물, 풍경을 자주 촬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

-샘플-
 

 

아직 봄~초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일부의 나무에서 벌써 단풍이 졌더군요.^ ^ 5배 최대 줌을 이용하여 촬영해 봤습니다.

▷24mm에서 120mm는?

24mm 구간과 120mm의 구간을 좀 더 쉽게 비교하기 위해서 동일한 거리에서 24mm, 120mm 각각 촬영 했습니다.

역시 줌의 위력은 새를 촬영하는데 유용하게 쓰입니다. 슈퍼 줌은 아니라서 아주 멀리있는 새들은 찍기가 힘들지만 적당히 멀리 있는 새들은 줌을 이용해서 가깝게 촬영이 가능 했습니다. 촬영된 사진을 크롭하여 리사이즈 해도 뛰어난 화질을 보여 줍니다. 

 

24mm와 120mm의 차이는 생각보다 매우 큽니다.

초광각의 화각이 지원되는 만큼 한 화면에 많은 사람을 담을 수 있으며 120mm에서는 한 인물을 클로즈 업 해서 주제를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24mm부터 120mm까지의 광범위한 줌인 지원은 초보자는 물론 전문가들도 만족시킬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