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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 바라쿠다
    사건 넘버 7200.12 

두근두근 박스 개봉....
씨게이트 바라쿠다 체험단 발대식도 다녀왔으니  어서  내용물 구경을 해야겠죠..
열심히 사진  찍을 준비도 하고 책상위에 받아온 상자를 올립니다.

다량의 뽁뽁이....
럭셜 포장지와 상자를 분해?하고 나니 뽁뽁이에 10
바퀴쯤은  돌돌 감겨있는 듯한 바라쿠다 7200.12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이건 뭐 저희집 14층에서 낙하
실험을 해도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 뽁뽁이의 단점.....  물건 꺼내다말고 한참
을 뽁뽁 터트리며 고3때보다 더 열중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뽁뽁이 선물도 주셔서 감사합니다ㅋ 

정전기 방지팩..
별도의 박스가 없는 벌크로 하드디스크가 판매되는 국내에서는 용산 등지에서 이런 상태의 하드디스크를 많이 볼 수 있죠..
투명한 케이스에 넣어오기는 합니다만...  예민한 하드디스크에는 정전기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하드디스크를 꺼낸 후에
책받침으로 막 비벼주는 일은 삼가해 주셔야 겠습니다. ..  아 책받침은 요즘엔 없는 아이템이로군요.. 하지만  70년대 생들은 잘
알아요 책받침으로 머리 비비기의 대단한 효과를....

쌔끈한 앞뒷면..
아침 햇살에 반짝거려 이슬만 먹고 살 것같은 씨게이트 바라쿠다 7200.12 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슬 맞았다가는 난리나죠.. 하드디스크는 주로 컴퓨터 내부에 장착되는 제품이라서 발열을 위한 금속판과 기판이 노출 되어 있는
형태라도 사실 별 문제가 없습니다만..    컴퓨터 튜닝하시는 분들에게는 심심한 제품 중의 하나가 하드디스크가 아닐까 싶네요..
규격 문제 안에서 전용 쿨러 같은 거라도 장착되어 나온다면 코어,매니아 층에게 어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합니다..

2003년 바라쿠다..
여기서 잠깐 예전의 2003년 1월에 구입했던 하드디스크를 하나 볼까요.
바라쿠다 ATA V  80기가 용량의 최신 모델인데 뒷면도 저렇게 금속판으로 덮혀있었습니다. 안쪽으로는 스펀지 층이 있어서  소음을 감소
시켜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죠...   당시 압바곰도 컴퓨터 소음 좀 최대한 줄여보겠다고 이런 저런 이상한 짓을 했었는데요...  잘 보시면 양쪽
모서리면으로 4개의 스펀지가 붙어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왜 마루바닥 긁히지 말라고 의자 다리에 붙이는 바로 그것인데요. 나름 효
과가  있어서 소음도 좀 흡수되었고, 저 상태로 본체 하드렉에 볼트로 고정시키지 않아도 빡빡하게 장착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요즘은 하드 디스크 소음도 줄고,  케이스도 좋은 것들이 많아서 지금은 그냥 교과서대로 장착해요.... 하하

순조롭게....  but
슬슬 바라쿠다 7200.12 를 올려놓고 사진도 찍고 예전 하드디스크도 꺼내보면서 회상에 잠겨 있을 무렵...
우리의 지완군이 유이님과 함께 마실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게 됩니다....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데....
압바곰은 원치않았던 3개의 사건 T T....

사건파일  no. 1
압바곰의 일은 무엇이던지 궁금한 월령 43개월의 지완군 등장...   일단 경계하지 않을 수가 없는 장난이 늘어가는 사내아이....
역시나 바라쿠다 7200.12 에 무한한 관심이 들어옵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드웨어한 냄새를 맡은 지완군....  어느새 답싹 바라쿠다를 집어드십니다....   압바 이게 뭐예요?     으응.. 하드야....
아이스크림은 아닌 것 같은데.......   어...어...   하드 디스크... 컴퓨터에 들어가는거야...   ;;;;; 하드라고 한 압바곰의 실수...

후비적 대다....
압바곰이 대답하느라 버벅거리고 있는 순간 지완군 ........  버튼이라며 동그란 것은 막 누르고 후빕니다...
여러분 하드디스크는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이런 장난은 곤란합니다... 
예... 위의 사진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한 재연 장면으로 어린이들은 따라하지 마세요..

사건파일 no. 2
저 정도의 후비적은 우리 씨게이트 바라쿠다 7200.12 가 잘 버텨 주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쌩쌩 잘 돌아주는 미래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후비기가 끝은 아니었으니...  문제는 압바곰이 촬영 현장을 잠시 자리비운데에서 터졌습니다..  
지완군에게 주의를  준후 잠시 급한 용무를 처리하고 왔는데...

넌 왜...
바닥에 있는거냐 바라쿠다....
지완군..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시오..

그 것은  슛...
바로 즐겁게 실토합니다.... 그것은 바로 슛 골인....; ; ; ; ; ; ;
혹시 모를 낙하에 대비해서 물렁 물렁한 놀이매트 위에서  작업을 했던 것이 주효했습니다..
지완군에게는 엄중한  경고를 주고.. 방에 들어가서 놀 것을 지시합니다..

씨게이트.. 그것은 믿음...
슛 골인에 씩씩하게 잘 버텨주었길 바래...
바라쿠다 7200.12..
그래도 한번 밖에 안 그랬다는 진술을 확보했어...

사건파일 no.3
레드 카드로 퇴장한 지완군...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고 잘 노는 듯합니다...
이내 집안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지만...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리는 압바곰...
하지만 하드디스크 천적일지도 모르는 지완군의 최후의 어택이 도사리고 있었으니....

레드 카펫...
지완군의 덩크슛으로 인한 사후 처리로 안락한 레드카펫을 제공해 주었습니다만....
이는 블러드 카펫으로 바뀌게 되니....     그건 너무도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예... 대담하게도...
위의 사진은 지금까지의 사진처럼 재연이 아닌 실제 상황입니다...
압바곰이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에 눈을 가져가는 순간..... 하이에나처럼 주위를 맴돌던 지완군이
어느샌가 손에 들린 뿅망치로 바라쿠다 7200.12 를 일타쌍피 풀스윙으로 가격하는 장면입니다...
이건 뭐 빼도박도 못하는 결정적 증거사진인겁니다... 순간적으로 지완군의 얼굴에 포커스를 가져간
압바곰이 다 자랑스러운 정도... 후후

확실한 마무리...
비장한 표정으로 뿅망치를 꾸욱 누르면서 확실한 뒷마무리를 보여주는 지완군....
뽕망치 찌그러진거 보이시죠?     압바곰 그저... 셔터만 누르고 맙니다... T T
아직 컴퓨터에 연결도 못해봤단다 아들아... 망치에서 정전기도 나오겠다... T T

과연 씨게이트 바라쿠다 7200.12는

압바곰은 원하지도, 예기치도 않았던

지완군의 3단 어택 충돌 실험에 잘 버텨냈을까요?

만약 문제가 있다면 이 장면을 보고도 씨게이트에서 A/S는 해줄까요?

To Be Continue.....

reviewed by 압바곰
http://blog.naver.com/jink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