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불기 시작한 울트라씬 노트북의 열풍, 삼성전자도 동참했습니다. 인텔의 울트라씬 절전형 (CULV) 프로세서의 본격 공급으로 전세계 주요 노트북 제조업체들이 모두 진출하고있는 울트라씬 노트북 시장에 삼보에 이어 국내업체 삼성전자도 X420 / X170 제품으로 진출합니다.
삼성노트북 센스 X시리즈는 X360 모델부터 상당한 퍼포먼스와 함께 변강쇠 배터리 운영능력을 자랑하던 라인업인데요, 이번에 개봉기로 소개해드리는 울트라씬 X420 도 6셀 배터리로 9시간 배터리 시간을 자랑하는 녀석이지요. 전에도 변강쇠같은 노트북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만 이젠 뭐 5~6시간가지고는 변강쇠라고 말하기도 힘든 시대가 왔군요
암튼 오늘도 박스 하나 풀어봅니다
삼성의 울트라씬 노트북, sens X420 입니다
box는 꽤 큼직~합니다
왜그런가 했더니 가방이 들어가있군요 ^^
윗쪽에 보이는 것이 가방, 아랫쪽에 전원 케이블과 배터리가 있습니다.
구성품은 노트북들이 그렇듯 심플합니다
저도 처음 보는 녀석, X420 입니다. 배터리를 빼놓아서 그런지 처음 끄집어내면서 드는 느낌은 꽤 가볍군요. 무엇보다 눈에 띄는건 전원 어댑터의 크기입니다. 어댑터에 민감한 저로서는 이 x420의 어댑터가 상당히 작아서 맘에 드네요
구성품은 보시다시피 본체 / 전원케이블류 / 가방 / 6셀 배터리 / 보증서류 가 다입니다.
몇년전에 노트북을 사면 들어있던 노트북 가방은 그야말로 '나 멋이고 뭐고 신경안쓰는 아저씨요~' 라고 광고하는 컨셉이었는데요, 요즘 노트북 박스에 들어있는 가방들 그래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전면에 박힌 삼성 뱃지가 전반적인 블랙 룩을 해쳐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합격점을 줄만한 가방이 들어있네요
2단 3단으로 두껍던 기존 가방류와는 달리 꽤 슬림합니다.
그리고 천에 가죽을 적당히 입힌 소재로 깔끔해보입니다. 번들가방치고는 합격점...
거의 볼필요가 없던 종이쪼가리와 달리 반가운 종이 한장이 들어있더군요
바로 윈도우7로 무상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안내장입니다.
올해 안에 등록한 사용자들은 윈도우 7으로 향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네요. 당장은 비스타 (홈 프리미엄) 가 들어있어 좀 그렇지만 조만간 윈도우 7으로 바꿀수 있다니 좋습니다
보호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 본체는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실버톤입니다. 차분해보이면서 예전 N310 때처럼 대문짝만한 삼성 로고가 아닌 아주 컴팩트한 양각형태로 들어가있어 전체적으로 심플해보입니다.
14 인치로 큼지막하긴 하지만 전면 디자인 컨셉은 아주 미니멀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유광보다는 무광을 좋아해서 유광인건 살짝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실버라서 그런지 지문자국이 잘 보인다는가 하는 느낌은 별로 없습니다.
삼성 노트북의 전면 디자인은 이런 컨셉으로 계속 갔으면 하는 바램.. ㅎ
내부 모습입니다. 14인치의 넉넉한 노트북답게 키보드 또한 시원시원한 크기입니다.
키보드가 불편하다는 지적은 안받을만큼 만족스러운 크기를 자랑하네요. 대신 육안으로 보기에는 n310 같은 녀석과 같은 페블 키보드로 알았었는데 그건 아니네요. 이부분은 따로 사진과 함께 다음에 보여드리겠습니다.
키보드와 모니터부위 사이에 있는 저 넓은 영역 (삼성 로고 아래) 은 모두 스피커입니다. 커다란 스피커에서 나올 사운드가 기대될 정도의 사이즈네요
하판 엣지는 라운딩을 주면서 양 끝이 살짝 올라오게 만든 쉘(shell) 타입의 바디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양끝보다 키보드 부위가 살짝 낮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9시간까지 쓸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는 스티커 ^^
인텔의 저전력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울트라씬 노트북들의 특성은 바로 이런 배터리 운용능력에 있지요. 삼성 x420은 6셀 배터리를 사용하는데도 기존 노트북들이 9셀 배터리로도 달성하기 힘들었던 9시간 사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느정도 사용이 되는지는 나중에 한번 테스트해보겠습니다.
LCD는 베젤도 얇은 편으로 탁트인 느낌을 보여주고 있네요.
인텔 코어2듀오 SU7300 (1.3GHz) 의 프로세서를 가진 울트라씬 노트북, 삼성 센스 X420.
다음에는 이녀석을 켜보고 본격적인 사용소감 하나씩 하나씩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울트라씬의 서막을 알리는 삼성 x420, 어느정도 시장 반응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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