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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도 새벽에 안개가 많을 것 같다고

그러니 새벽에 가자는 꼬득임에

눈 비비며 찾아 갔지만

(그래봤자 20분 거린데)

SIGMA | sd Quattro | 2017-04-01 07:14:38
Manual | Multi-Segment | Auto WB | 1/400s | F2.8 | 0.00 EV | ISO-100 | 30.00mm | 35mm equiv 45mm | Not Fired
 

도착하니 가로등은 꺼져있고

앞은 잘 아니 보이고

애꿋은 산수유(어쩌면 생강나무일지도) 뒤편의 소나무

그림자 배경으로 담고

NIKON CORPORATION | NIKON D810 | 2017-04-01 07:47:00
Manual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1/1000s | F9.0 | -0.33 EV | ISO-64 | 70.00mm | 35mm equiv 70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돌아서 나오는 길에 짙은 안개탓에

해가 맥을 못추는 장면을 만났지만

이노무꺼 사진 실력이 미천하니

눈으로 보는 것처럼 표현이 아니되고 ㅜㅜ

SIGMA | sd Quattro | 2017-04-01 07:40:23
Manual | Multi-Segment | Auto WB | 1/500s | F3.2 | 0.00 EV | ISO-100 | 30.00mm | 35mm equiv 45mm | Not Fired
 

버려진듯한 빈집을 몇번이나 지나치다가

결국 담고야 말았다

빈집인줄 알았더니 한쪽에 작으만하게

방을 꾸며 놓았으니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멈칫 하다가 돌아 서고 말았다

SIGMA | sd Quattro | 2017-04-01 07:48:28
Manual | Multi-Segment | Auto WB | 1/320s | F3.5 | 0.00 EV | ISO-100 | 30.00mm | 35mm equiv 45mm | Not Fired
 

그냥 가 말어 하다가 차에서 내려

담아 본다 처음 빛갈림을 만났다

SIGMA | sd Quattro | 2017-04-01 08:03:02
Manual | Multi-Segment | Auto WB | 1/500s | F3.5 | 0.00 EV | ISO-100 | 30.00mm | 35mm equiv 45mm | Not Fired
 

또 나오는 길에

옴마!

이곳이 더 좋은데 빨리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으니

사진이란 늘 아쉬움의 경계에서 들락 거리는 것인가 보다

어느 영화중에

"음악을 보고 춤을 들으라"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카메라로 찍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을 들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