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X1과 함께한 선유도 밤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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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X1과 함께한 선유도 밤 나들이

글쓴이 : 시아 등록일 : 2009-10-05 11:01:32 조회수 : 1,333 추천수 : 2

오랬만에 나온 선유도 공원 원래를 다리 사이로 일몰도 보고 여러가지 하고 싶었으나 친구녀석의 늑장에
해는 뉘였뉘엿 지고 결국 야간 출사가 되어 버렸으니..ㅠ.ㅠ 모 덕분에 이번에 사용하고 있는 WX1의 야간
촬영을 테스트 해볼 절호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 근데 삼각대..

WX1에 맞는 삼각대가 없는데..--; 이거 플래쉬로 찍힌 번들거리는 얼굴과 내 주변만 밝은 사진들을 남기란 말이냥~~

도착하자 마자 찍은 스윕 파노라마...
요새 이것에 푹 빠졌습니다. 다른 파노라마 기능의 많은 카메라를 써보긴 했지만.. 다들 한두번 해보고
구찬아서 말았는데 이건 정말 주변의 여러 상황을 사진 한장으로 표현하기엔 딱인 듯 합니다.

한강 주변은 요렁 분위기..

친구를 기다리는 심심한 순간 보름달 사진을 찍어보도록 하려구요..
근데 달이 워낙 밝아 달에 노출을 맞추는거 자체가 힘들어 배경을 적절히 살리는쪽으로 타협을 봤습니다.
삼각대가 없으니 불안불안한 손각대를 이용...iAuto모드로..

나중에 한번 소개 드리겠지만 IAuto 기능은 상당히 똑똑한 기능입니다. 모 별거 있겠어 하고 처음엔 생각했는데
쓰면 쓸 수록 간편한 기능 이더군요.

모 어째든 흔들림을 간신히 방지하며 찍었지만.. 일반적은 iAuto모드와 아래의 손으로 들고 야경촬영 모드는
특히나 크롭시 확실히 차이를 보입니다.

점점 날이 어두워지고 일반 모드보단 주로 손들고 야경 촬영 모드(이름이 왜 이리 긴지..--;)로 찍을 수 밖에 없더군요.
WX1는 초당 10장이 찍히는 기계식 셔터를 갖고 있습니다. 초당 10장 전자식 아냐? 하고 생각했는데
렌즈를 뚫어지게 보고 테스트 해보니 맞습니다. --; 기계식 연사에서는 SLR도 울고 가겠네요..

요 빠른 셔터를 이용하여 촬영시 6장을 순식간에 찍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셔터 스피드 확보를 위해 속도가 느려집니다.)

그리고 6장을 합쳐 한장으로 만들어 줍니다. 예전 어떤 카메라 처럼 몇장을 찍어 제일 잘 찍히는 사진을
남겨주는 방식과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사실 그때 그것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기능이지만....)

Cmos 센서 자체도 틀려졌지만(확실히 센서만으로도 노이즈가 상당히 없어졌습니다.)
제 부실한 손각대의 흔들림이 잡히는걸로 봐서는 아주 획기적인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소니가 DSLR에도 손떨림 방지 기능과 함께 적용한다면 --; 삼각대는 아주 긴 장노출때와
셀프샷 때만 사용할지도 모르겠군요.

드디어 선유도 공원 입구 다리쪽..
당산역에서 내려서 와서인지 한참을 걸을 듯 합니다.
다리 아래쪽 편의점의 치킨 냄새가 친구들의 코를 자극 하는지 다들 다리를 못 건너고 잡혀있습니다.

나 : 사진도 안찍으면서 난간에 붙어 있지 말고 어서 가자니까..~~-o-
친구 : 아.. 치킨 향기 좀 더 맡고...^^:

요건 인물 흔들림 방지 모드로 촬영.. ISO3200 이였군요..--;
모 자동으로 해놓다 보니..삼각대가 없는 친구 50미리 1.8 렌즈 하나로
주변의 시설을 최대한 이용합니다. 하지만 전.. WX1으로 이사진도 한손으로 찍은건데..--;

아 그리고 메타정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컴팩트 카메라 중에선 상당한 렌즈 밝기를 갖고 있습니다.
24미리 광곽을 지원하면서요.^^ 보통 F2.8 이나 F3.2 인 제품이 대부분인데 특히나 슬림하다면...
이건 F2.4 부터 시작하니..SLR의 고가 렌즈를 고민하시던 분들은 이정도 스펙의 렌즈의 가격차이를
대략 느껴보셨을 듯 합니다. 이 렌즈 밝기도 광량 확보에 한 몫을 해주는 듯 합니다.

인물 흔들림 방지 모드도 손으로 들고 야경 촬영 모드는
(헥헥.. 너무 기네요.. 단점이라면 단점.. "그거 인물 흔들림 방지 모드...로 찍어줘")
기본적으로 비슷하게 동작하나 야경은 약간 언더 노출로 적절하게 인무에서는 약간 밝게 하여 피부톤을
보정해 주는 듯 한 느낌 이였습니다.

이제부터 사진은 거의다 흔들림 방지 모드로 찍은 것입니다.
조금 밝게 나오길 바라는 배경은 인물 흔들림... 모드 조명들이 들어간 배경은 손으로 들고 야경... 모드 로..

모 그냥 찍어도 흔들림만 없다면 상당히 노이즈가 적은편이라 만족할 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흔들림을 현장에서 바로 3인치 액정으로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으므로 손으로 들고 야경 ... 모드를
활용하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요건 일반 촬영 모드

요건 인물 흔들림 방지 모드(배경에 강한 조명이 없어 인물 모드로 촬영)
웹용 리사이징 사진에서도 흔들림은 어쩔 수 없습니다. 모드 하나 바꾸었을 뿐인데..상당한 차이

실제로 이거 찍을때는 의자가 간신히 보이는 정도로 포커싱 자체가 힘들지 않을까 했던 사진입니다.

벽.. 거의 보이지 않던 벽인데 사진으로는 나타나는 군요.

삼각대 없는 SLR 50미리 1.8렌즈로도 흔들림이 발생했던 사진을
컴팩트 카메라 삼각대 없이 ...그것도 망원으로 당겨서...

몇시간을 싸늘하데 걸어 다녔더니 그리고 치킨 향기도 한 몫 ^^
결국 고기집으로 직행 하였습니다. ㅎㅎ 여기서 포식을.

오랬만에 선유도 나들이 추석 바로 다음날의 풍경 이였습니다.
사람이 안보일 줄 알았는데 꽤 많은 사람들과 은근히 많이 보이는 커플들.. 80% 정도? ^^;

이 시간 때의 선유도 공원을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어둡습니다.
특히나 추석이라 조명도 평소보다 더 덜켜져 있던것 같고 그나마의 조명은 모두 붉은 색이라
화벨에서도 애먹은 분들이 만으실 듯 합니다.

특히나 사람들이 많이 다닌다면 삼각대를 일일히 사용하기엔 무리...
올린 모든 사진은 WX1로 촬영 무보정에 리사이징만 하였습니다. 원래 사진의 90% 이상은 조금이라도
포샵으로 건드는게 제 성격인데 객관적인 정보를 보여드리고자 있는 그대로 올렸습니다.
그래서 구도에 따라 크롭하려던 사진도 있어 어설픈 구도의 사진은 양애 부탁 드립니다.
모 크게 수정할 필요 없이 나와 주었던 것도 하나의 이유 였습니다. ^^

결과적으로는 120% 만족입니다. 화벨도 어느정도 잘 맞추어 주고 거의 다 흔들림 없은 사진을 얻었으며
빠르게 동작하고, 베터리도 상당히 오래 갔습니다. 휴 단점을 좀 적어 보려고 했는데 야간 촬영 후 감탄만 하느라..--;
외관 기스도 걱정했는데 기스도 잘 안나내요..청바지 뒷주머니에 막 가져 다녔는데..

다음엔 내장 플래쉬 성능도 어느정도 인지 24미리 광각의 차이가 어느정도인지
한번 살펴 보기로 하겠습니다. 요 24미리 광각이 이번주 가려는 제주도 여행에서 발군의 성능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WX1을 위한 삼각대요? ㅎㅎ 별로 필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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