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콩하면 떠오르는 것들 중 하나가 전차가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옛날에는 서울에서도 있었다는데 이제는 한국에서 찾아볼 수가 없죠. 홍콩이나 멜번에는 아직 전차가 다니고,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실제 교통 수단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버스나 택시등의 다른 교통 수단들처럼 전차도 광고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특히 전차의 경우는 빈 곳 없이 꽉 채운, 움직이는 광고판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광고주에 따라 형형색색의 전차를 보는 재미가 있곤 합니다.
때론 한국 관련 광고를 보고 빙그레 웃게 되기도 하죠.
그런데 이런 광고된 전차도 나름 재미있지만, 그렇지 않아도 수많은 광고에 노출되어 사는 삶 속에서, 때로는 예전의 전차는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보고 싶기도 합니다.
어제 길을 걷다 원형 복구된 전차를 다시 볼 기회가 있었어요. 이름표를 보니 한국에서 오신 분들께서 관광/파티용으로 전차를 두 대 빌리셨더라구요. 빛이 너무 반사되어서 실제 눈으로 보는 것만큼 또렷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홍콩의 옛 전차를 궁금해하시거나 그리워하시는 분들을 위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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