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A7R III 팝코 리뷰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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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A9과 함께 스포츠 현장에서 열정을 불태웠던 그 온기가 식어갈 즈음 내 심장을 다시 뜨겁게 달궈줄 풀프레임 카메라가 내 손 위에 있다. 예상을 뒤엎는 소니의 행보는 참 흥미롭다. A9을 막 구매했던 분들도 갑작스런 A7R III의 등장에 어리둥절. 분명 A9의 뛰어난 퍼포먼스는 플래그쉽 DSLR들을 위협한 것은 사실이지만 A9 유저 중에서도 화질을 지향하는 상당수는 A7R III에 더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깜짝 등장한 A7R III는 화질과 퍼포먼스의 케미가 그 어떤 카메라보다 돋보인다. A7R III이 A9 만큼의 강력한 슈팅 퍼포먼스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어떤 장면에서도 아쉽지 않은 슈팅 능력으로 끌어 올렸으며 한장한장 담아내는 파워풀한 화질, 그리고 월등히 빨라진 스피드는 초 고화소는 단순히 화질만 강하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뜨렸다. 더 무서운 것은 A9과 A7R III의 원투펀치로 DSLR의 숨을 조여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 올해의 A9과 A7R III 전술은 전 세계적으로 2017년의 가장 큰 역사적 이슈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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