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밴은 자동차로만 끌고 다닌다는 고정 관념은 깰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자전거가 끌 수 있는 캐러밴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접는 방식의 자전거 견인식 캐러밴으로 어른 두 명과 아이 한 명이 잘 수 있는 와이드 패스 캠퍼(Wide Path Camper) 제품이 처음 소개된지 거의 2년이 지났다. 그동안 디자인은 세부적으로 몇 가지 업그레이드가 있었고, 최종적으로 다음 달 공장에서 출하될 예정이다.
예전 공개되었던 와이드 패스 캠퍼의 크기는 접어서 견인 시에는 99 x 130cm, 사용을 위해 전개 시에는 99 x 260cm였다. 회사 대표인 매즈 요한센 (Mads Johansen)에 따르면, 새 모델의 크기도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전체 무게 또한 기존과 같은 45kg으로 캐러밴으로서는 파격적으로 가벼운 무게다. 그러나 자전거로 언덕 길을 오를 때에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무게이기도 하다. 이 부분은 생각하기 나름일 것이다.
아무래도 자전거용 캐러밴은 평지가 대부분이고 자전거 운행 여건이 좋은 유럽과 같은 지역에 더 적합한 제품으로 보이기는 한다. 그러나 멀지 않은 곳에 캠핑할 만한 곳이 있는 지역에 거주 한다면 충분히 사용할만하다.
유리섬유로 제작된 바디는 성형 복합물로 바뀌었다. 절연 발포제가 내부에 들어가 있고 관성 브레이크가 추가되었다. 캐러밴 뒷쪽에는 작은 수납공간이 있어 주차 시 쓸 수 있는 텐트나 차양을 보관할 수 있다.
옵션인 태양광 패키지는 47W 모델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배터리로 연결되어 두 개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사용 조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라이트와 팬에 최대 12시간까지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와이드 패스 캠퍼는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그리고 기타 지역이 9월부터 판매가 될 예정이고, 가격은 대략 €3,500 (약 US $3,900)에서 시작된다. 옵션으로는 빨간색 모델, 윈도우 틴팅, 그리고 보다 고급의 매트리스와 냄비, 컵, 팬과 같은 용품이 들어가는 키친 패키지가 포함된 럭셔리(LUX) 모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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