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100F28GM 자체의 조리개별 배경 흐림은 먼저 포스팅으로 함께 비교해봤습니다. 아무래도 단일 렌즈만 비교해보니 부드럽다는 느낌은 알겠는데, 얼마큼 부드러운지 감이 잡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화각이 비슷한 다른 렌즈들과의 비교를 해봅니다. 운이 좋게도 제가 유사 화각의 렌즈들이 좀 있군요.
- 100mm : SEL100F28GM
- 100mm : Samyang 100mm F2.8 Macro
- 90mm : SEL90M28G
- 85mm : SEL85F14GM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테스트의 조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1회성의 테스트로서 참고 자료 정도 외에는 신뢰성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떨어지는 해를 따라다니다 보니 화각이 다른 렌즈들 (100mm / 90mm / 85mm)을 동일한 프레임 유지를 하지는 못했네요. 삼각대에 마운팅 후 렌즈만 교환했기에 빛망울 (보케)의 크기 자체는 참고 정도를 해주시는 게 맞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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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개 렌즈의 T5.6 (F5.6)에서의 배경 흐림 비교
한 눈에도 T5.6 (F5.6)에서의 배경 흐림이 유별난 렌즈가 보입니다. 바로 SEL100F28GM이지요. 반신반의했던 배경 흐림에 대한 의문점은 여기서 일단 해소가 됩니다. 비교 기준을 조리개 값이 F2.8 기준으로 할까 하다가 빛의 투과량을 T5.6 수준을 기준으로 해서 (수정 전 : 실제 *심도가 유지되는 T5.6 (F5.6)을 기준으로) 진행해봅니다. 그만큼 명료한 표현을 하면서 배경을 흐린다는 관점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네요.
*심도 (Depth of Field) : 초점이 선명하게 포착되는 영역, 일반적으로 조리개값이 낮은 (F1.4, F1.8 등) 렌즈일수록 심도가 얕으며 아웃포커싱에 유리하다.
| Spot.1 : 말끔한 배경 정리
확실히 배경이 지저분했던 Spot.1에서 보면, 배경 정리가 깔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날처럼 빛이 충분한 상황에서라면 STF 렌즈를 이용해 피사체와 배경을 분리하는 것이 유리하겠네요.
| Spot.2 : 빛망울의 형태 다시 보기
STF 렌즈의 특징인 수채화 같은 배경 흐림은 빛망울이 도드라지는 Spot.2에서 확인이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빛망울의 테두리가 없고, 마치 한지에 붓으로 점을 찍을 때처럼 그라데이션이 생기는 느낌이기 때문에 독특한 표현을 볼 수 있지요.
| Spot.3 : 공간감과 배경 흐림
공간감이 충분한 곳에서도 STF 렌즈의 특징은 공간감을 더욱 배가시킵니다. 물론 이 조건을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빛과 거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 분들이라면 일반 렌즈보다 우수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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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개 렌즈의 T8.0 (F8.0)에서의 배경 흐림 비교
T8.0에서의 비교는 Spot.3에서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정도 조리개 값이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공간감이 가장 살아난 부분만 보는 것이 효율적일 것 같거든요. 실제로 일반 렌즈에서 F8.0의 조리개 값은 망원 화각을 이용한 공간의 압축 효과 외에는 배경 흐림을 얻어내기 어렵지요. 하지만 STF 렌즈의 빛망울 표현 덕분에 조금 더 유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용이 좀 많지만, 결론을 내보자면 동일한 빛의 투과량에서 STF 렌즈의 배경 흐림이 더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만 본다면 일반 렌즈보다 유리하다며 STF 만능주의를 외칠 법도 하지만, 실제로 비교를 한 다른 렌즈들은 F2.8(T2.8) 이상으로 빛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어두운 환경에서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군요.
결국 빛이 충분하면서 배경 흐림을 적절히 할 수 있는 렌즈(카메라)-피사체-배경 거리를 유지한다는 조건이 성립할 때 STF 렌즈의 강점이 유지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이 점점 복잡해지지만, 필요한 분들께는 도움이 될 것임을 믿으며 마지막 3부에서는 최대개방에서의 (수정 전 : GM 렌즈끼리의) 비교로서 STF 렌즈의 의의를 찾아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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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소니코리아에서 진행하는 FE렌즈 체험단 활동으로 작성하며 주관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체험단 활동 결과에 렌즈 제공의 혜택이 있음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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