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소니] 송도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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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소니] 송도 한 바퀴 목록

글쓴이 : 산복도로사진쟁이 등록일 : 2017-12-21 13:17:48 조회수 : 1,556 추천수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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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대장님이 얼마전 송도해수욕장을 다녀가셔서 한 번 소개해봅니다.

부산의 해수욕장 하면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가 가장 유명하지만...비교적 한산한 다른 곳도 몇 군데 있습니다.

해운대 위쪽으로는 송정, 일광, 임랑해수욕장이 있고 다대포 가기전 송도해수욕장도 있지요.

송도가 부산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해수욕장이라는 사실!!!

송도는 암남동 장군반도 남단에 자리잡고 있으며, 옛날 이 곳에 송림이 많이 우거져 있다고 해서 송도란 지명이 붙여졌다고 한다.
면적 301,131㎡(사장면적 9,900㎡)으로 현재 이 곳에 행정봉사실, 호텔 및 여관 97개소, 횟집 110업소, 유선 16척, 보트 90척이 있다.

송도의 자연적 지리적 조건을 살려 이 곳을 관광지로 개발하기 시작한 것은 일제시대(1913년) 일본인에 의해서였다.
부산에 거류하던 일본인들이 송도유원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이 곳에 수정이라는 휴식소를 설치하고
해수욕장으로서 개발에 착수하므로 사실상 오늘의 송도가 시작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백사청송(白沙淸松)의 좋은 해수욕장이라고 전국에 알려졌으며,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그러나 해방 후 특히 6.25동란 이후 도시의 팽창과 관광객의 증가로 많은 음식점과 그리고
요정들이 즐비하여 이로 인한 해수오물을 막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백사장이 좁아 들어 해수욕장으로서의 인기는 기울기 시작했고 뱃놀이와 생선회 등을 즐기는 유원지화되고 있다.
1964년 4월 송도의 서쪽 산언덕과 거북섬을 잇는 420m거리에 케이블카가 설치되었고,
뒤이어 송림에서 거북섬으로 건너가는 줄다리가 설치되어 송도의 명물로 등장하기도 하였다.

최근에 해상 케이블카도 다시 생기고 해서 관광객이 많이 늘었더군요. 여름 밤, 주차할 곳이 하나도 보이지 않던...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