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소님 들러주신 기념으로다가 옛날에 끄적거렸던 고수열전 한편 올려 봅니다.
벌써 4년 반도 더 지났군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초보당
초보(初步)당이라고 흔히 알려져 있으나 초보(草譜)당이라고도 함. 당주로도 불리우는 돌말이라는 진사가 설립한 신생조직인데, 역사에 비해 조직원의 수가 많아 그 배후가 심히 의심스러운 조직임. 세간에서는 초보(草譜)라는 별명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는데, 다시말해 녹림의 비호를 받는 조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고 있음. 실제로 초보당의 많은 당원들이 풀떼기에 집착하는 것을 보면 전혀 근거 없는 말은 아닌 듯 함. 대외적으로는 내공이 초보에 그치는 자들을 받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정물당에 필적하는 고수들의 존재가 확인되었다는 것 역시 공공연한 비밀. 정물당 고수들의 끊임없는 견제에 시달리고 있는 와중에 설립자 돌말의 내공은 일천하여 백척간두에 처한 위태로운 지경임. 위기를 타개하고자 정물당의 여러 고수들을 장로급으로 영입하였으나, 사실은 초보당에 숨어 있는 고수들을 척살하고자 정물당에서 고수들을 파견하였다는 소문도 있음. 여러 정보조직 사이에서 떠도는 바로는 낭인고수 구룡소가 그 첫번째 척살대상이라고 함.
대표고수
2. 구룡소
알려져 있는 것이 별로 없는 신비인으로서 밀어니수(密語泥水)계를 이리저리 방랑하던 낭인 출신의 고수. 구룡소라는 호가 구파일방에 흔한 전형적인 중원무림의 것이라는 점에서 전통있는 무가의 후손이라는 추측도 있음. 어지간한 초보진사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병기인 한도포은(韓道浦恩)으로도 미려한 발색과 계조, 선예도를 가진 내공을 운용하는 것으로 보아 (자료1) 내공운용의 섬세함은 정물당의 고수들과 비교해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것으로 평가받음.
[자료1]
http://www.slrclub.com/bbs/vx2.php?id=samsung_forum&no=198688
반면 흔하디 흔한 綠手(NX)류의 병기는 전혀 소지하고 있지 않음. 하필이면 녹림이 배후에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초보당에 정착한 것으로 인해 녹림에서 파견한 고수가 아닌가 하는 의심도 받고 있으나, 綠手(NX)를 일부러 쓰지 않음을 들어 녹림을 척진 고수라는 설도 있음. 어찌하였건 녹림과 관련성은 부인하기 어려울 듯. 구룡소의 특이한 병기 운용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설이 있음. 녹림의 시선을 끌지 않기 위해 내공의 크기를 감추고자 일부러 신병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설이 첫째이며, 단전의 구조가 특이하여 내공의 크기를 키울 수 없어 섬세한 운용에만 치우쳤다는 설이 있음. 초보당에서 구룡소의 사진을 분석한 바로는 韓道浦恩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었을 뿐 아니라, (자료2) 내공의 선예도와 색조를 최대한 담보해내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반영을 이용하는 영리함도 보이는 바 (자료3) 무공의 기예적인 면에 있어서는 이미 당해낼 자가 별로 없을 듯 함.
[자료2]
http://www.slrclub.com/bbs/vx2.php?id=samsung_forum&no=198807
[자료3]
http://www.slrclub.com/bbs/vx2.php?id=samsung_forum&no=198969
만약에 세간에서 의심하는 바와 같이 내공의 양적인 면에 있어서도 이미 수준에 이르러 있다면 綠頭百(NX200)을 손에 잡는 순간 와방옹을 능가하는 절대고수가 탄생할지도 모름. 또다른 첩보에 따르면 구룡소라는 호에는 비밀이 숨어 있는 바, 일신에 아홉가지 절대무공과 이를 뒷받침하는 아홉가지 절대신병을 숨기고 있다고 하며 아홉번째 마지막 신병의 명칭은 농땡이라는 전설이 있음.
★ 빛따라기[DM™]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dolmal
추천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