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밤의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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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밤의 장미 목록

글쓴이 : 넴갓무 등록일 : 2016-05-24 03:38:40 조회수 : 617 추천수 : 5

집 근처에서 서울 중랑천 장미축제를 하길래 일요일에 3번 갔다 왔네요.
혼자서 오전, 가족과 함께 오후, 그리고 혼자서 밤에...

난생 처음 밤에 정물을 찍었는데 어려웠습니다.  특히 형광등과 플레어에 취약한 수동렌즈의 조합은 사진 찍을 때나 보정할 때 저를 어렵게 했습니다.  ISO 1600-3200 의 사진이라서 화질은 많이 떨어집니다.

요즘 진동선 씨의 "사진사 드라마 50. 영화보다 재미있는 사진 이야기" 를 읽고 있습니다.  사진의 역사와 철학을 사진작가의 이야기로 설명하는 책인데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사진작가에 대해 읽으면서 그 들의 대표작 또한 보고 싶은데 사진에 사진이 많지가 않네요.  결정적 순간 (The Decisive Moment) 으로 유명한 카르띠에 브레송은 술담배를 멀리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 맞추고 저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찍는 훈련을 통해 안심하고 손으로 들고 찍을 수 있는 셔터속도가 1/4 초 였다고 합니다. 거의 표준화각인 50mm 을 사용했고 85mm 까지 가능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의 셔터속도는 1/60 ~ 1/125 입니다.  앞으로 표준화각 사용 시 1/20~30 정도에도 자신감 있게 찍을 수 있도록 파지법을 다듬고 정신을 집중해서 찍을구요 ㅎㅎ

누런 조명때문에 평소보다 색감 보정을 많이 했습니다~

[소니 A3000 + focal reducer + Volna-3 80mm f2.8]

//빛과 어둠의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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