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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플래시 이야기 한게 있어서, 메모리 카드 찾아 보니 (P&I)때 찍은게 몇장 있네요.
게시판에 행사장 플래시 사진 예가 많이 없는거 같아서 올려 봅니다. 화밸이나 밝기를 조금 만져줘야 되는 B컷 원본 사진입니다.
구도나 이런거 무시하고 플래시 사진 느낌을 보여 줄 수 있는 사진으로 JPG 그대로 무보정 리사이즈입니다.

모델 뒤에 붉은색 보드판이 있어서 플래시 사용시 조금 붉은끼기 나오더군요.
플래시도 RAW로 찍고  화이트 밸런스와 밝기, 샤픈을 조금 만져 주면 그럴듯 해지는데
그냥 원판이 이렇게 나온다는 예시라 무보정 JPG입니다.

조명 열악한 코엑스나 킨덱스 실내에서 노플래시 JPG로 찍은 보신 분이라면 질감이나 색감, 선명도, 화사함 차이가 보이실 겁니다.
특히 머릿카락의 질감... 노플래시로는 윤기나고 티테일한 머릿카락의 질감이 안나옵니다.

플래시로 재대로 찍으면 살짝만 보정해도 괜찮은 사진 금방 나오지만 노플래시는 제 능력 밖이더군요.
그 칙칙함 색감과 얼굴의 그늘, 선명하지 않은 선예도, 굵은 노이즈들... 만져도 만족스럽게 안되더군요.
1면 몇번 올리신 분께 모델이나 행사 사진 깨끗하고 선명하게 찍는 노하우 여쭤 봤는데 답은 플래시로 잘찍고 보정해라.. 였습니다.
플래시로도 곧바로 그렇게 완벽하게 깨끗한건 잘은 안나옵니다. 하지만 플래시로 초점,노출만 맞게 찍으면 일단 원판은 잘 준비된 셈이고
거기에 약간의 보정 실력 발휘하면 투명한 피부에 화사한 얼굴, 선명하고 깨끗한 발색... 흔히 보는 그런 1면 모델 사진 탄생합니다.

노플래시로 그런 사진 찍을 수 있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경험상 그렇게 찍으려면 플래시 쓴 거 보다 10배의 노력과
뛰어난 보정 실력이 필요할겁니다.

플래시 익숙해 지면 위 정도의 사진은 찍는 사진의 60%는 이런 이상으로 나와야 정상입니다.
가끔은 생각지도 않은 기가막힌 발색과 완벽하다 싶은 노출과 화밸의 선명한 A컷이 찍히기도 합니다.
솔찍히 그런 A컷 노하우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플래시 사진 100장 찍다 보면 몇장씩 얻어 걸리는 느낌이라..
다만, 전체 사진중 완전히 망하지 않는 평균치 사진으로 60%쯤 뽑아 내면 성공입니다. 100장 찍고 60장 건지면 성공
노력해도 30~40%는 노출 많이 어긋났거나 표정 엉망, 초점 나가거나 흔들린 사진이 발생하더군요. 이건 그러려니 해야 할듯 합니다.
중급기 이상 DSLR로 찍으면 조금 확률이 높아지긴 하더군요. 삼성 미러리스로도 70%까지는 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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