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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나 좀 쐴까... 하고 찾은 곳. 간절곶. 첨에 목표는 호미곶이었으나... 네비양이 없는 관계로... 간절곶도 간신히... 정말 간신히 찾아서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시원한 바다 바람이 반겨주더군요. 이날 풍랑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바람이 세차게 불었는데...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정말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바람이 너무 좋더군요~^^ 물론... 머리는 엉망이;;;
저는 부산에 살고... 가까운 곳에 다대포, 송도, 태종대... 좀 멀리는 광안리, 해운대, 송정 등... 바다를 자주 접합니다만...
확실히 도시에서 접하는 바다와...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바다공기는 다르더군요. 바람이 맑고 청량하다고나 할까요??
유채꽃이 필 시기가 지났는지.. 꽃은 시들어가고 있었지만... 늦었지만~ 유채꽃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탁트인 바다... 물도 맑고, 바람도 맑고... 마음까지 맑아지는 느낌...
바다에서 일 하시는 분들은 이날 조금 힘드셨을지도...
하지만.. 바람쐬러 일부러 이곳까지 온 보람이 있을 정도로... 여기... 간절곶에서 보는 바다의 모습이 멋지더군요~^^
게다가 관광객이 좀 있긴 했지만...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아... 고즈넉한 분위기도 좋았구요~^^
바다구경만이 아니라 조용히 산책하기도 좋은 곳... 간절곶...
이리저리 바다 바람을 즐기며 돌아다니는데... 특이한 녀석이 하나 보이더군요~ 간절곶 소망우체통. 안에 뭔가 적어서 넣는게 있었던 것 같은데... 소원이 하나 있으시다면 가시는 길에 한번 보내 보시는 것도 좋겠죠~^^
간절곶 등대... 저기는 개방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전에 갔을 때도 그냥 근처만 둘러보다 왔었거든요~^^;;
좀 먼 길이었지만...(길을 몰라 울산 앞까지 갔다가 돌아왔다는;;;) 오랜만에 바람 잘 쐬고 왔습니다.
요즘 시간이 좀 있어서 1박 2일을 처음부터 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멋진 곳이 정말 많더군요~^^
뿐만 아니라... 꼭 이렇게 멀리까지 가지 않더라도... 주변에 잘 둘러 보시면 꽤 괜찮은 곳이 많다는 걸 발견하실 겁니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더라도... 마음 맞는 사람과 즐겁게 기분전환 할 수 있는 곳... 가까운 곳에 그런 곳이 있는지... 찾아보시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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