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ㅡ 어릴 때 동생이랑 저랑 해변에 앉아 있을 때
파도가 세게 덮쳐서 우리 형제 덮치는 순간을 아버지께서 사진으로
담은 적이 있었거든요
그 때 그 사진은 아직도 눈앞에 그려질 만큼 참 역동적으로 잘 찍혔는데
저도 왠지 그렇게 찍어보고 싶어서 기다려봤어요
결과물은 그닥 시원치 않지만
옛날 기억 끄집어내봤단 걸로 일단 만족 ^^
새로 영입한 토키나 렌즈를 사용했습니다
필름은 저렴하면서 발색이 괜찮다고 생각되는 Perutz Primera200을 사용했구요
아직 필름 스캔이 다 끝나지 않았지만
토키나 렌즈는 참 쓸만한 것 같습니다.
좀 소프트하다고 하던데 아직은 잘 모르겠구요
뽀대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ㅡ 제 눈이 허덥해서 그런지
그 부분도 사실 잘 실감이 안납니다 ^-^;;
그냥
이정도 나와주면 아마추어인 저로선 감지덕지 ㅡ 라는 생각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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