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CO.NET - Make your Digital Life

처음부터 멀쩡한 *istD 를 뜯으려 했던건 아닙니다.

(사실 언제나 정상이었던건 아닙니다만.......사용은 가능했던거죠)

친구네 찻집에서 다른 친구가 사진 찍는데 촛점이 안맞는다고 해서 시도계 조절하다가...

친구가 그만 시도계를 고장을 낸게 화근이었던 겁니다.

감이 좋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위의 사진에서도 카메라는 정상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차적으로 뜯은 상태에서 찍은겁니다...덕분에 뷰파인더가 없습니다 ^^;;

상판을 뜯으면 상콤하게 요로코롬 생겼습니다.

뜯을 때 조심해야 할 것은 플래쉬와 연결하는 단자입니다.

요게 좀 단선되기 쉬운데...귀찮고 해서 예전에 뜯었을 때 이후로부터 계속 단선입니다.

어차피 사용도 안하는거 ^^;;

그 외에 잡다한 회로들이 보이는군요.

뭔가 중간에 산뜻하게 빠진듯 하죠?

뷰파인더+시도계가 들려난 상태입니다.ㅋ

저기로는 상은 정확한 상이 맺히는데 촛점은 안맞습니다.

안맞다기 보다는 우리네 눈이 안맞달까요.ㅋ

저기 보고 맞다면 뷰파인더는 안달아도 되겠습니다!!

요녀석이 뷰파인더+시도계 입니다.

맨 위에께 펜타프리즘 접하는 부분이고 가운데가 시도계 맨 아래가 접안부 입니다.

가운데 시도계가 오른쪽의 대각선의 막대를 따라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그 막대가 부러진거였습니다.ㅡㅡ;

이런...본드질 하기에는 새벽 2시 30분은 너무나 늦은 시간.

어차피 나만 쓰는 카메라 내 눈에만 맞으면 장땡!!

눈에만 맞춥니다.

요렇게 끼웠습니다.

이대로도 괜찮습니다.

빛샘 따위 없습니다 ^^;;

이렇게 아이피스 체결부 없이 조립해도 됩니다.

다만 생활방수 따위는 전혀 되지 않겠죠.

물한방울만 잘못 튀어도 *istD 축 사망 되겠습니다.

합선에 기판이 타 버릴 수 있는거겠죠.

그래도 있는 부품은 다 챙겨주자는 의미에서 아이피스 부분도 넣어줘서 완성했습니다.

뷰파인더 앞뒤로 싹싹 잘 닦아줘서 이전보다 훨씬 깔끔하군요.

LCD 깨진건 어쩔 수 없습니다만...약간 깨졌다고 안나오는 것도 아니고!!

여튼 지금도 쌩쌩한 현역입니다.

(캐논 서바이벌 컨테스터의 사진 절반 이상이 이녀석으로...촬영...결국 카메라 탓하지 말자???응???)

국내 A/S 는 되지도 않고 되더라도 요즘 중고값 생각하면 눈물만 나오는지라...

대부분 자가수리로 하고 있습니다.

(모 AF 렌즈도 자가수리로 현역으로 뛰게 되었군요...ㄷㄷ)

작은 드라이버 하나면 누구든 용자는 될 수 있습니다!!ㅋㅋ

p.s 사진은 무진군님이 궁금해 하실거 같아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이전에 전면부랑 후면부 열었던 사진도 어디 찾아보면...흠흠

자기 전에 내일 하기 귀찮으니 뜯자고 뜯었더니 눈이 피곤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