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5는 6K Photo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그런데 스펙시트에서 흥미로운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4K포토나 6K포토라고 불리우는 사진기능은 동영상을 녹화하고 거기에서 프레임을 추출해내는 원리를 사용합니다.
동영상에서는 셔속을 프레임 레이트에 맞추거나 프레임 레이트의 두배를 사용하지만, 사진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셔속이 낮아 블러가 나는것보다 셔속을 높여서 쨍한 사진을 얻는게 효과적이기 때문에 포토기능에서는 최대한 셔속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설정을 조절합니다.
각설하고....
6K포토 루머가 나왔을때 궁금했던 점은 과연 코덱을 어떻게 할것인가 였습니다.
https://www.popco.net/zboard/zboard.php?id=dica_forum_panasonic&pag...
지금까지 사용하던 H264코덱은 4K/60p가 Max이며, 6K나 8K를 지원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6K 포토에서는 H265(HEVC)가 도입되었네요.
이로써 파나소닉은 컨슈머용 카메라에서 UHD를 위한 HEVC를 도입한 두번째 회사(첫번째는 삼성NX1, NX500이죠)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약간의 고뇌가 보이는게, 6K는 포토기능으로 한정하고, 4K/60p, 4K/30p및 이하는 H264만 지원합니다.
예전에도 주장한바 있는... UHD 8K를 위해서 꼭가야할 H265이지만, 현시점에서 H265도입에 대한 고민이 담긴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에야 H265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솔루션이 많이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편집은 쉽지 않은 상황이고, 6K포토에 H265를 도입하면서 파워풀한 이미지 프로세싱으로 사진골라내는 과정을 처리해버리면, 사용에는 지장이 없을거라는 판단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재미있는 상황이 하나 있는데...
6K포토는 4:2과 3:2 비율만 지원되며, 약 6000 x 3000픽셀로 약 18MP라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약(Approx)가 중요해지죠...
마포의 4:3 20MP센서는 4:3이란 종횡비 때문에 가로 해상도가 5184 x 3888로 종횡비 4:3의 20,155,392로 약 20.1MP입니다.
18MP보다는 많지만 4:3 종횡비로 인해 가로해상도가 최대 5184로 6K인 5760에 비해서도 픽셀수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6K포토는 16:9 비율을 가지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미 부족한 가로해상도의 마포센서로 어떻게 6K포토를 구현하느냐에 대한 논쟁들이 있어왔습니다.
이미 Lumixlounge에 6K포토 샘플이 올라와 있는데, 4:3 비율로 4992 x 3744 즉, 18,690,048로 18.7MP정도 됩니다. 약 18MP죠.
Panasonic | DC-GH5 | 2016-12-17 13:02:33
Manual | Multi-Segment | Manual WB | 1/2500s | F5.6 | 0.00 EV | ISO-3200 | 43.00mm | 35mm equiv 86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6K 포토 샘플을 1/4로 리사이즈 하였습니다. 둘다 4992 x 3744입니다. >
3:2는 가로해상도를 최대로 사용하는 5184 x 3456으로 17,915,904픽셀. 약 18MP정도로 구현됩니다. 포서즈 센서의 약점으로 3:2는 가로해상도를 다써도 18.6MP에 미치지 못하게 됩니다. 이걸 6K포토라고 부를수 있냐라고 따진다면 뭐... 어짜피 6K는 6000픽셀도 아니고, FHD의 3배이며 16:9 비율의 규격이라 3:2는 그냥 무시합시다.
아무튼 이런형태로 구현되어 있습니다.6K포토는 종횡비에 따라 가로해상도를 다 사용하지 못하므로, 전화소를 쓰는 방식인지 아닌지는 제품을 봐야 알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센서리드아웃 스피드나 이미지프로세서 성능만으론 6K포토도 노크롭으로 구현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게다가 강력해진 프로세서 성능 덕분에 H265로 6K도 커버하고 있고,비트레이트는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H265는 최대효율이 50%로 H264 반정도의 비트레이트로 같은 화질의 영상을 전송할 수 있으니, 현프로세서만으로도 H265 대응은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처럼 충분한 성능의 H265(HEVC)엔코더/디코더를 내장한 프로세서를 가진 파나소닉이 H265(HEVC)를 6K포토에만 한정하고, 4K이하에는 모두 H264만 적용했다는 점은 역시나 사용 용이성을 고려한 선택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멀티에스펙트가 아니면 고려할 생각이 없었는데, 그 멀티에스펙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매력적인 GH5라 심히 고민이 됩니다.
ㄷㄷㄷㄷㄷ
입조심해야겠어요... ㅠ.ㅠ
★ 워프짱™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o2warp
추천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