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3 체험단] 3. XC 16-50의 성능, 먹짤과 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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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3 체험단] 3. XC 16-50의 성능, 먹짤과 정물

글쓴이 : 밀레느남편 등록일 : 2017-07-18 01:02:08 조회수 : 1,606 추천수 : 0

안녕하세요. 밀레느남편 입니다.

3주차 리뷰입니다.

어느덧 한주 밖에 안남았는데,

평일에는 야근에 주말에는 비에 사진을 잘 못찍었네요 ㅜㅜ

별 수 없이 정물과 야근하면서 주로 먹은 음식 사진으로 3주차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 XC 16-50 의 화질

RAW 촬영 후 라이트룸에서 내보내기 했습니다.

● 광각단

▲ 테스트 씬 (붉은 네모가 크롭 영역)

▲ F3.5 (최대개방)

번들 렌즈임을 감안하면 최대 개방에서도 상당히 양호한 선예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초의 X마운트 줌렌즈인 XF 18-55 급은 아니지만 그녀석은 중급 이상의 렌즈라...

아무튼 중앙부는 매우 좋고, 주변부는 조금 흐릿하지만 봐줄만은 합니다.

▲ F5.6

중앙부는 처음부터 좋았고, 주변부는 생각보다 크게 개선이 되지는 않습니다.

▲ F8.0

중앙부도 어느정도 올라옵니다.

풍경을 찍을 때는 이정도 조리개는 사용하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 F11.0

크게 티는 안나지만 회절의 영향이 조금 보입니다.

▲ F16.0

확실히 회절의 영향이 보입니다.

되도록이면 이 이상은 조이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망원단

▲ 테스트 씬 (붉은 네모가 크롭 영역)

▲ F5.6 (최대 개방)

앞서 광각단에서와 경향은 거의 같습니다.

최대 개방에서부터 중앙부는 우수하고, 주변부는 조금 흐릿하지만 못봐줄 수준은 아닙니다.

▲ F8.0

역시 8.0 정도는 조여줘야 주변부도 어느정도 올라옵니다.

▲ F11.0

기분탓인지 광각단보단 회절이 조금 적어 보입니다.

▲ F16.0

역시 여기서부터는 왠만하면 회절 감안해서 안 쓰는게 좋아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XC 16-50 의 화질은 번들로써 아주 충분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워낙 기존의 후지 렌즈들이 좋은 편이라서 XC 16-50 은 별로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것도 이해는 갑니다.

특히 제일 처음 풀린 줌렌즈인 XF 18-55 는 저도 써봤었지만 번들의 영역에 있는 렌즈는 아니었기에...

번들격인 XC 16-50 이 되려 늦게 나와버린 것이 약간의 악평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게 대비 화질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여유가 된다면 후지에서 팬케이크 버전으로 리뉴얼을 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XC 16-50 의 촬영 최단거리

대략 이렇게 놓고 촬영해 봤습니다.

렌즈 끝에서 피사체까지의 거리로 측정했습니다.

▲ 최대 광각단 최대 근접거리 (약 6.5cm)

7cm 접사라고 했는데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 최대 망원단 최대 근접거리 (약 21cm)

최대 망원단에선 최단거리가 좀 멀어집니다.

다만 피사체의 크기로 봤을때 배율은 큰 차이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최단거리가 가까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번들로 접사 찍는것도 즐기는 터라 ㅜㅜ

■ 샘플 사진 (음식 / 전부 Velvia 필름 시뮬레이션)

맥주를 좋아합니다. 특히 라멘과 함께 먹는 맥주는 정말 좋죠.

홍대에 있는 마츠에 라는 라멘 집입니다.

재첩 국물을 베이스로 하는 간장 라멘인데 국물맛이 제법 맛이 괜찮습니다.

계란과 차슈를 추가 토핑

면은 스트레이트한 얇은 면입니다.

다행이 이 사진은 야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이라 주말에 먹으면서 찍었군요.

ㅜㅜ

이번엔 야근 메뉴 입니다.

츠케멘이라고 라멘의 한 종류인데, 걸쭉하고 진한 국물에 라멘의 면을 찍어먹는 타입입니다.

직장 판교 근처의 다루마라는 라멘집에서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방식의 특성상 뜨거운 음식은 아니고 그냥 미지근합니다.

배가 고파서 면은 곱빼기로...

그릇이 수북하네요.

요렇게 조금씩 조금씩 찍어 먹습니다.

국물 안에 가라앉은 건더기를 조금 건져내서 면과 함께 먹어도 맛있습니다.

야근하면 자주 가곤 하는 음식점인데 츠케멘이 꽤 맘에 듭니다. ㅎㅎ

비가 안 왔던 주말에 외출해서 먹었던 음식입니다.

고요남이라고 하는 소고기 전문 음식점입니다.

비주얼이 딱 사진찍기 좋은데, 점원이 먼저 '사진 찍으실 건가요?' 라고 물어봅니다. -_-;;

찍겠다고 하니 잠시 자리를 비켜주네요.

사진을 다 찍고 나니 와서 잘라줍니다.

색상이 알록달록 한게 이쁘네요.

같이 시킨 육회 초밥입니다.

이것도 비주얼이 꽤나 맛나 보입니다.

육회초밥 한점

갈비는 이렇게 다 자르면 파를 얹어서 같이 먹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가격이 비싼 편이라 다음엔 안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샘플 사진 (사물 / 전부 Pro Negative High 필름 시뮬레이션)

찍어놓고 보니 어째 다 프로 네거티브 High 입니다.

얼마전에 라이카를 들이면서 렌즈도 하나 들였습니다.

조리개도 어중간하고 해서 별로 인기는 없는 모양인데, 저는 부피가 정말 맘에 들어서 샀네요.

실제로 보면 아담한 크기가 상당히 이쁩니다.

바디와 결합하면 이런 느낌입니다.

앙증맞네요.

딱히 깔맞춤에 의의를 두진 않았는데 이렇게 해 놓고 보니 이뻐 보이긴 합니다.

후지 체험단이 끝나면 이걸로도 열심히 찍어 봐야겠네요. ㅎㅎ

이것은 제 취미중 하나인 피규어 사진입니다.

여러컷 찍어보고 결정한건 아닌데 은근히 이 필름 시뮬레이션이 피규어랑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피부(?) 라고 해야 할진 모르겠지만, 피규어 살색하고도 특히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각도도 맘에 드네요.

ALTER 社 에서 나온 오보로 무라마사 - 모모히메 라는 제품입니다.

이건 또 다른 피규어 입니다.

오프라인에서 보고 다리라인이랑 하복부 라인이 맘에 들어서 사게 됐네요.

귀여운 얼굴도 괜찮은 듯 합니다.

역시 뒤에서 보는 것도... 아.. 아닙니다.

좀 더 많은 피규어 사진은 최종 사용기에서 뵙겠습니다. (?)

벌써 다음 주면 최종 사용기를 써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디 이번주는 좀 덜 야근하고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안 될 것 같지만.. ㅜㅜ

*본 컨텐츠는 후지필름 X-A3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품을 무상대여 받아 작성된 사용기로서
체험단 결과에 따라 제품 무상지급 또는 할인구매 등의 혜택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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