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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사진이나 제품, 혹은 포즈를 취해주고 있는 사람
보통은 AF-S 그리고 싱글 샷이 제가 사용하고 있는 a9의 기본 셋팅입니다.
큰 움직임이 없는 경우 조리개를 많이 개방하더라도 그리고 그때 그때 제가 추구하는 사진의 방향에 맞춰
셋팅을 바꿔가며 찍는 것이 LCD나 EVF를 통해 셔터를 누르기 전 이미 사진에 대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이기도 하며 추후 큰 보정 없이도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출사를 나가다보면 종종 AF-S, AF-C
그리고 싱글샷과 연사를 오가며 하나 하나 신중하게 때론 나중에 셀렉을 하더라도 일단 많이 찍어야하는 상황이
분명 발생합니다.
그것이 빠른 움직임을 가지는 스포츠 컨텐츠일 경우는 더욱 더 두드러지고요.
종종 사진을 찍다가 '나'의 사진을 가지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저는 주로 찍는 입장이고 찍히는 경우는 카메라를 취미로 하는 분들과 나갈때 뿐이니..
다른 카메라가 있는 경우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같이 나간 지인들 중 사진을 취미로 하는 분이 없다면
찍는 법에 대해 조금 부연설명이 필요하거나 아니면 중앙 초점으로 맞춰두고 절 중앙에 두고 찍으면 된다고 이야기를 해줍니다.
하지만 거의 절반의 확률로 저보다는 배경이 더 또렷한 사진을 받아보게 되기도 하고요. :)
스포츠에도 여러가지 종목이 있습니다.
야구나 골프와 같이 템포가 다소 느리고 찍어야하는 상황이 분명 존재하는 스포츠
그런 경우는 그때 그때의 상황에 맞춰 카메라 셋팅을 변경하고
결과물을 도출해내기에 시간이 충분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스하키나 배구, 농구, 축구 등등..
공격과 수비의 전환이 빠르고 그 중간 과정 역시 공수 전환의 중요한 '씬'이 되는 스포츠에선
우선 일단 핀이 맞는다는 조건으로 최대한 많이 찍고 이후 셀렉을 하는 과정을 거치는 편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도출해낼 수 있는 확률에서 분명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지인들과 1박2일 라운드를 다녀왔는데요.
함께 하신 지인분께서 a9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평소 KLPGA 객원 기자로 활동하시는 분이라 저에게 종종 카메라 셋팅에 대한 질문을 주시는데요.
이번에 저에게 질문 주신 점이 a9을 이용해 정물과 동체를 오가며 촬영하는 경우에
꽤나 유용한 팁이 될 것 같아 7주차 리뷰 주제로 담아봤습니다.
'지속 중 설정 호출' 과 빠른 적용에 관한 팁!
a9의 설정메뉴 1번 카메라 아이콘의 3페이지
촬영모드 / 드라이브 셋팅의 하단을 보면 촬영 설정 등록 메뉴가 있습니다.
촬영 설정 등록 메뉴로 진입하면
1번부터 3번까지의 '지속 중 설정 호출' 메뉴가 나옵니다.
미리 1번부터 3번까지의 세가지 설정을 셋팅해두고 이를 특정 키에 맵핑
키를 계속 누르고 있는 홀드키 상태에서 사전 셋팅한 설정에 의한 촬영을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1번부터 3번까지의 메뉴 중 할당시키고 싶은 번호로 진입하면
촬영모드, 조리개, 셔터속도, 드라이브 모드, 노출보정
그리고 ISO, 측광모드, 초점모드, 초점영역, AF 켬 등 촬영에 필요한 셋팅을 하나 하나
미리 지정해둘 수 있습니다.
촬영에 대한 설정을 마친 다음 등록을 눌러 설정 값을 저장해줍니다.
저의 경우 '지속 중 설정 호출' 메뉴를 사용하는 경우는 스포츠 촬영에서는 전경과 플레이를 함께 담고 싶은 경우에 사용합니다.
셔터 우선 촬영모드, 셔터 스피드 1/1000, 그리고 연사, Lock-On AF
경기장 혹은 그곳의 특징에 대한 샷은 싱글샷, AF-S
그리고 선수의 플레이의 경우는 연사, AF-C
위의 제 셋팅이 부족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높은 확률로 급하게 연사를 찍어햐할 때
유용하게 촬영했습니다.
이 부분은 일상 촬영에서도 유용한데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한장 한장 싱글샷의 사진으로 담아보는 경우도 있지만 가끔은 아이의 동작을 연속으로 담아
그 중 사진을 고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다른 조류나, 동물 촬영에서도 이런 셋팅간 오감은 빈번하리라 생각합니다.
a9의 경우 견장을 통해 드라이브 모드와 AF-S, AF-C 셋팅을 직관적으로 변경할 수 있지만
찰나를 담아야하는 경우 이 셋팅을 바꾸는 와중에 상황이 끝나버리기도 하고요.
'지속 중 설정 호출' 에 대한 촬영 설정을 했으면
이제 그 설정을 키에 지정을 해줘야 합니다.
a9의 설정메뉴 2번 카메라 아이콘의 8페이지
사용자정의 키 (촬영) 메뉴로 진입합니다.
저의 경우는 a9의 그립을 잡았을때 제 오른손 엄지로 조작할 수 있는 두개의 키를
사용자정의 키로 사용하는 편인데요.
AEL 버튼의 경우 EYE AF
그리고 AF-ON 버튼의 경우를 지속 중 설정 호출 키로 사용합니다.
꼭 이렇게 셋팅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케이스가 제가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싱글 샷의 사진을 찍을때는 기본 셋팅에서 셔터 조작으로 사진을 촬영합니다.
그리고 AF-ON 버튼을 누르고 있는 중에는
미리 설정해 둔 '지속 중 설정 호출 1번'에 저장된 제 촬영 셋팅
셔터 우선 촬영모드, 셔터 스피드 1/1000, 그리고 연사, Lock-On AF
를 이용해 피사체를 추적하며 셔터 조작으로 연속적인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견장의 다이얼을 돌려 셋팅을 맞추는 경우와 '지속 중 설정 호출'의 경우
촬영 결과물에 차이는 없으며 갑작스러운 상황의 변화에 의해 셋팅을 변경하기 힘든 경우
미리 설정해둔 '사진을 건지기 위한 촬영 셋팅'을 이용해 촬영한다면
내가 생각했던 베스트 샷이 나오진 않아도 못찍은데에서 오는 아쉬움은 없으리라 봅니다.
아래론 이번 휴가중 다녀온 라운드에서 '지속 중 설정 호출'을 이용해 찍어본 사진을 남겨봤습니다.
'올 라운드 플레이어' a9이기 때문에 싱글샷과 연사, AF-S와 AF-C를 오가는 촬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촬영 셋팅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Sony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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