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 사용기 Community |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모르겠다" 입니다. 애초부터 60년대, 70년대 디자인되어 판매되었던 모델들을 2010년대에, 그것도 최신 기술을 사용해서 설계한 렌즈와 비교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하지만 실내의 고정된 거리에서 조리개를 바꿔가면서 테스트한 아래의 예에서는 정말 근소한 차이만 보이고, 렌즈의 개성이라는 면에서는 조금이나마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비교기에서 사용된 렌즈들의 모습입니다. 왼쪽부터 니콘 58mm f/1.4, 라이카 Summilux-R 50mm E55, Summicron-R 50mm입니다. 조리개별 테스트에서는 객관적인 선예도 비교는 과감히 접어두고, (사진 찍어서 맨날 100%로 확대해서 보진 않으니까요), 주관적인 배경흐림과 광량 분포에 따른 몰입도를 중점적으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최신 카메라들은 화소가 많아서 모니터로 볼 때의 해상도가 이미 충분합니다. 샤픈과 리사이즈 값에 따라 얼마든지 쨍하게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제 생각과는 많이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먼저 주미크론의 조리개별 테스트입니다.      다음은 주미룩스의 조리개별 테스트입니다.          다음은 니코르 58.4G의 조리개별 테스트입니다.          58의 경우 최대개방에서 부드러운 배경흐림으로 인해 주 피사체와 배경이 많이 분리되어 보입니다. 다만 주 피사체를 어느 평면에 놓고 뒤를 많이 흐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 현상은 조리개 f/2를 넘어서면서 급격히 완화되어서 조리개가 조여질 수록 전체적으로 매우 쨍한 사진이 됩니다. 채도와 컨트라스트는 다른 최신 렌즈들보다 약한편이라 생각했는데, 올드렌즈들과 비교하니 상대적으로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룩스와 크론의 경우 주 피사체와 비네팅, 약간의 수차가 겹쳐지면서 생각보다 주 피사체는 좀 더 앞쪽으로, 배경은 뒤쪽으로 흐려주는 묘사가 나타나는데, 최대개방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것이 특징이라고 보여집니다. 또, 빛망울과 배경흐림이 이중으로 겹쳐서 나타나는것이 보입니다. 자이스 플라나와 다른 올드렌즈에서 나타나는 특성입니다. 크론은 배경 흐림에 조금 더 입자감이 있고, 선예도를 중요시하는 니콘의 1.8 렌즈들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룩스는 최대개방에서 중앙부가 조금 더 밝습니다. 선예도에 영향을 주는 글로우 현상까지는 아니고 원래 가운데가 더 밝게 설계된 듯 합니다. 스크롤을 왔다갔다하면 비교하기 힘들어서 아래 GIF 파일로 준비 해 봤습니다.    아주 미세한 차이겠지만, 조금 더 비교가 쉽게 흑백으로 변환해 보았습니다. 크론, 룩스, 58n 순서입니다.    아래는 위의 렌즈들로 그동안 찍어 두었던 jpg들 중에 보이는대로 추려서 넣었습니다. 먼저 크론입니다.                              다음은 룩스 예제 사진입니다.                                       마지막으로 58n 예제 사진입니다.                        개성을 따지기 시작하면 어느렌즈 하나 우월함을 가리기 쉽지 않고, 쉽게 내치기 힘든 것 같습니다. Nikon D750, Kodak 14n Nikon 58mm, Leica Lux-R 50mm, Cron-R 50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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