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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면서 아시아에 불기 시작한

대한민국 콘텐츠 열기는

반짝 인기로 그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아시아 시장을 넘어 중남미,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한국 문화 콘텐츠가 위상을 점점 더 높여가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엔터테인먼트 업체들 위주로 해외 진출에 뛰어들었으나

최근들어 문화, 관광 관련 단체 등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와 무관한 분야에서도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해외로 나간 우리 콘텐츠들은 현지 방송사를 통한 드라마, 예능 방영이나

아이돌들의 해외 공연 또는 현지 팬들의 커버댄스 페스티벌 등

대동소이한 형태로 해외에 진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소 독특한 형태로 한국 문화의 해외 진출을 돕는 행사가 있습니다.

 

CJ 이미경 부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CJ E&M에서 진행하고 있는

문화 컨벤션 'KCON' 입니다.

 

 

 

CJ E&M이 2012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KCON은

K-POP, 방송프로그램 등 한국의 대중 문화를 알리는 것에서

패션, 식품, IT 등 국내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과 트렌드를 알릴 수 있는

한국 문화 페스티벌로 자리잡았습니다.

 

2015년 열리는 'KCON' 컨벤션은

오는 4월 개최가 확정된 일본을 시작으로

8월 개최 예정인 미국 서부 LA 외에도

동부에서의 개최가 확정되면 총 3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CJ 이미경 부회장의 CJ E&M은 올해 총 3회에 걸쳐

150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초청해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판촉지원은 물론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수출 상담회 등

한류와 연계된 B2C 및 B2B 행사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올해 'KCON'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군으로는

스타일 상품이 포함된 '뷰티·패션' 분야

아이디어 상품 및 소형 가전을 포함한 '아이디어 생활가전 분야' 등

시장 내 상품성 및 K-POP 행사와의 연계성이 높고

KCON과 연계해 제품 전시 및 해외 판로 개척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비슷한 플랫폼으로 진행되었던

이미경 부회장의 또 다른 K-POP 행사

'2014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는

1년내 68억원, 3년내 260억원의 계약 체결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 행사 열흘 만에 전체의 25%에 달하는 14개 중소기업이

수출 계약을 체결하거나 최종 조율 단계에 이르는 등

비즈니스 박람회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에서 강세를 떨치고 있는 대한민국 문화와 함께

우리 중소기업들의 제품도 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