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만코닥은 지난 22일 (현지시각) 코닥의 대표제품인 코다크롬 (KODACHROME)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다크롬은 1935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컬러필름으로 74년 간 많은 사랑을 받아 왔었기에 코다크롬의
생산 중단은 특별히 아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최근 많은 사진작가들이 디지털 카메라로 전환하거나 코닥의 새로운 필름들을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코다크롬의 판매량은 코닥 전체 필름의 1%정도로 감소되었습니다.
1984년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표지를 장식했던 스티브 맥커리의 "초록 눈동자의 아프가니스탄 소녀"도 대표적인
코다크롬의 작품이며 이외에도 풍부하고 역동적인 색감 등을 이유로 많은 사진작가들에게 사랑받아왔습니다.
ⓒ Steve McCurry
Sharbat Gula, Afghan Girl, at Nasir Bagh refugee camp near Peshawar, Pakista, 1984.
ⓒ Peter Guttman
ⓒ Eric Meola
현재 생산해놓은 코다크롬은 올 가을쯤 모두 팔릴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적으로 코다크롬을 인화할 수 있는 유일한
현상소인 Dwaynhe's Photo는 2010년까지 인화 서비스를 계속 할 예정입니다. 현재 코다크롬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코닥의 새 제품인 KODAK PROFESSIONAL EKTAR 100 혹은 EKTARCHROME E100G로 전환하시면 코다크롬과
가장 비슷한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필름을 사용하는 많은 필름 유저들을 위해 코닥은 앞으로도 디지털과 필름 비지니스 전반에 걸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www.kodak.com/go/professional위의 사이트에 접속하시면 코닥의 새로운 제품들 (PORTRA, T-MAX, EKTAR100)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ww.kodak.com/go/kodachrometribute해당 사이트에서 코다크롬에 대한 Steve McCurry와 Peter Guttman의 인터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아끼는 필름이였는데... 디지털 시대에서는 끝까지 살아남기가 참 힘듬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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