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과 실용성 모두를 잡은 자전거

많은 발명가들이 기존 자전거를 개선하거나 아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페니 파딩과 같은 영감을 얻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첫 MC2는 독특한 크기의 바퀴와 멀티 모드 탑승 포지션으로 눈길을 사로 잡는다. 체인이 없고 뒤쪽으로 느긋하게 누워 주행할 수 있는 탑승 포지션부터 시작해서 MC2 차퍼(Chopper)는 모든 부분에서 전모델만큼이나 개성이 강하다.

사진을 보면 알다시피, MC2 차퍼는 뭐 하나 일반적인 것이 없다. 기존의 체인 및 변속기 대신 차퍼는 구동 바퀴에 직접 장착된 페달을 사용한다. 그렇다고 단일 스피드는 아니다. 2단 변속기가 허브에 통합되어 있고 페달 어시스트 시스템의 도움을 받는다. 페달 어시스트 시스템용 배터리는 좌석 뒤쪽에 있는 물통으로 위장하여 교묘하게 숨겨져 있다. 배터리 성능은 차퍼 가이즈(Chopper guise)가 50km, 차퍼 플러스 트림(Chopper + Trim)이 8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기본 모델의 6.8-Ah 배터리는 무게가 20kg이고 10.2-Ah 차퍼 플러스는 22kg이다.

조절 가능한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으므로 승차감은 만족스럽다. 또한 26 인치 전면 및 20 인치 후면 휠에는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가 있다. 프레임 자체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프론트 포크는 탄소 섬유로 제작되었다. 타이어는 슈발브(Schwalbe) 제품이다. 예술적인 감각이 좋은 라이더라면 포함된 스티커 팩으로 프레임을 사용자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다. MC2에 따르면, 노우즈가 없는 안장 및 등받이가 제공하는 느긋한 좌석 포지션은 차퍼에게 편안한 승차감과 쉬운 운전감을 제공해주며, 거칠어 보이는 프레임과 독특한 크기의 바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현재 제작사인 체징(Che Jing)은 인디고고(Indiegogo)에서 MC2 Chopper에 대한 생산 자금을 모색 중이다. 차퍼의 공약 가격은 999 달러에서 시작하고, 1,099 달러는 차퍼 플러스를 노리는 얼리버드들에 대한 가격이다. 자전거가 생산에 들어가게 되면 소비자가격은 기본 트림이 1,599 달러, 플러스 트림이 1,799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