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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xomark.com/Reviews/Sony-FE-24-70mm-F2.8-GM-review-Best-zoom-in-the-range

새로운 G Master 렌즈 3인조의 하나로써 발표된 신형 FE 24-70mm F2.8 GM 렌즈는 미래의 센서와 카메라 설계에 대응하기 위해 몇가지 진보된 기술을 탑재하였다. G Master 라인업은 이미 하이엔드인 G 시리즈보다 위에 위치하며, 상당한 프리미엄을 달고 있다. 24-70/2.8은 거의 2200달러에 달한다.

소니의 센서 기술에 대한 안목은 광학 설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해상력과 제조 정밀도에 주의를 기울였다. 특히 렌즈 준비과정과 렌즈군의 배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광학 구조 측면에서, 24-70/2.8은 18매 13군으로, 비구면, 슈퍼 ED, ED 렌즈, 그리고 나노 AR 코팅을 조합하고 있다. 이 렌즈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SSM이라고 불리는 모터를 이용해 빠르고 거의 무소음으로 AF를 한다. 최단거리는 0.38m이며, 최대 배율은 0.24배이다. 외적으로 렌즈는 포커스 홀드 버튼을 달고 있지만, 대부분의 다른 FE 렌즈와 마찬가지로 거리계와 피사심도계는 없다.

미러리스 바디에 쓰이도록 만들어졌음에도, 이 렌즈는 크다. 필터 스레드는 82mm에 달하며, 크기는 87.6*136mm로 측정되었다. 또한 상대적으로 무거운 렌즈로 무게는 상당한 886g이다.

우리는 이 렌즈를 3600만 화소 소니 A7R에서 측정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측정치: 매우 훌륭한 배율 색수차 억제

우리는 구형 풀프레임 3600만 화소 소니 A7R에서 테스트 하였는데(A7R II 바디는 테스팅 시점에서 준비할 수 없었다.) 새 렌즈는 전반적으로 훌륭한 결과를 보여준다. 최대개방 혹은 그 부근에서부터 샤프니스는 24~50mm 범위에서 상당히 좋다. 하지만 많은 줌렌즈와 마찬가지로 망원단으로 가면 썩 좋지 않다. 이 렌즈는 줌 전역에 걸쳐 비점수차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70mm 최대개방에서 상당히 눈에 띈다. 다행히도 조리개를 조이면 샤프니스는 눈에 띄게 향상되며, 특히 주변부가 좋아진다. 하지만 이 렌즈의 비점수차 특성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왜곡도 우리가 이 수준에 기대하는 것보다는 높다. 24mm에서는 평균적인 수준이지만, 망원 쪽으로 가면 왜곡이 심해지며, 특히 50mm 부근에서 핀쿠션 디스토션이 비교적 심하다.

어쨌든, 측정치는 또한 소니 24-70의 강점도 보여준다. 이처럼 복잡한 렌즈군을 가진 렌즈가 좋은 투과성을 가진 경우는 적은데 이 렌즈는 괜찮은 편이다. 물론 최근 렌즈는 대체로 투과성이 좋아지기는 했다. 소니의 최대개방 T2.8 투과치는 훌륭하며, 화각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 더 대단하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이는 진지한 동영상 촬영자에게는 분명 관심이 가는 구석일 것이다. 또 인상적인 부분은 전반적으로 적은 비네팅으로, 특히 70mm에서 좋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매우 적은 배율 색수차이다.

소니 FE 24-70mm F2.8 GM vs. 캐논 EF 24-70mm f/2.8L II USM vs. 니콘 AF-S NIKKOR 24-70mm f/2.8E ED VR: 이 클래스 선두인 캐논보단 쳐진다

우리는 소니 24-70 렌즈를 캐논, 니콘의 경쟁 모델과 비교했다. 우리는 캐논 조합에 화소수가 더 많은 5000만 화소 5DS R을 선택해서 형평성 우려가 있겠지만, 화소수가 2200만 밖에 안 되는 5D Mark III에서 테스트 했을 때도 소니와 비슷한 피크 샤프니스를 얻을 수 있었다. 그렇긴 해도 이 렌즈가 신형 센서를 가진 A7R II에서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는 흥미로울 것이다.

비점수차는 분명 소니으 주장에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예상치보다 비점수차가 심한 건 이 렌즈만의 경우는 아니다: 니콘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비점수차 특성은 일부 매력적인 표현에 기여할 수도 있지만, 이는 언제나 주관적인 문제이긴 하다. 반면 캐논은 극히 낮은 비점수차와 더불어 주변부까지 고른 샤프니스를 보여준다. 캐논은 또한 모든 화각 범위에서 왜곡이 더 적다. 니콘만이 24mm에서 강한 배럴 디스토션을 보여준다.

어찌되었듯, 소니는 투과율과 비네팅 측면에서는 이 비교에서 견줄데가 없다. 소니는 70mm에서 비네팅이 가장 적다. 또한 이런 종류의 렌즈 치고는 극도로 적은 배율 색수차를 가지고 있다. 이런 렌즈들이 가장 배율 색수차가 심한 24mm에서조차 소니는 극주변부까지 잘 통제되어 있다. 이런 수준의 색수차 보정은 줌렌즈에서 보기 드문 것이며, 소니가 구형 모델에서는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소프트웨어 보정 대신 애초부터 색수차를 최소화 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론

소니의 고해상도 센서에 어울도록 선정된 고품질 부품과 구조를 생각하면, 우리는 소니 FE 24-70mm F2.8 GM에 높은 기대를 가졌으며, 실망하지 않았다. 24-70/2.8 GM은 소니 줌렌즈 중 가장 뛰어나며, 니콘 24-70/2.8E VR을 쉽게 물리친다. 하지만 구석구석의 샤프니스까지 챙겨보면 소니는 캐논 24-70/2.8 II와 동급은 아니다. 물론 A7R II에 장착해보아야 5000만 화소 5DS R과 공정한 비교긴 하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소니도 나름의 강점이 있다. 투과율과 배율 색수차는 심지어 고급 단렌즈보다도 좋다. 비싸기는 하지만 경쟁력은 충분하며, 표준줌에 매력적인 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