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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이 강림했던 파나소닉 프라자 방문 후기 목록
글쓴이 : Народ 등록일 : 2019-02-03 23:17:45 조회수 : 1,266 추천수 : 5

오랜만에 외출한답시고 카메라가방 챙겨서 나왔는데... 하필이면 비가 와버렸네요. 결국 사진 찍으러는 못 다니고, 근처에 있던 서초 파나소닉 프라자나 갔다왔습니다. 설 전날 일요일이다보니 사람이 직원이랑 저 빼고는 아무도 없어서, 2시간을 꽉 채워서 이거저거 만지고 다 찍어보고 왔습니다 ㅋㅋㅋ (테스트샷만 200장 넘네요 ㄷㄷ)

*촬영환경이 매우 저조도의 실내였다보니(사람도 없어서 매장 절반은 불을 꺼놨네요) 화질에 대해서는 찍어놓은 사진을 보더라도 판단이 잘 안되네요. 화질에 대해서는 크게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1. 지금까지 G85 큰 불만 없이 잘만 써왔는데... 오늘 와서 1시간 넘게 G9을 굴려보니 이거 꽤 괜찮네요! 특유의 셔터감도 처음에는 G85랑 달라서 어색했는데 쓰다보니 은근히 괜찮고, 고급 모델에서나 쓰이던 방향키 휠이 상당히 편하네요. 올림 40-150 pro의 fn버튼도 드디어 쓸 곳이 생겼고요. 가장 마음에 드는 건, 큼지막한 그립과 G85에 비해 약간 더 높은 카메라 몸체 덕분에 그립감이 G85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점입니다. 한참 G9 잘 만지다가 다시 G85 잡아보니... 손에 잡히는, 그리고 눌리는 감 뭔가 빈약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군요 ㅠㅜ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꼽히는 EVF나 AF, 센서는 짧은 시간 동안 사용해봤기에 체감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바디떨방만으로 버텨야 하는 40-150 pro 망원영역에서의 손떨방 능력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네요. 조리개 조절 다이얼 돌리는 방식이랑 재생버튼 위치가 G85와는 다르다는 점은 금방 적응될 점일 것 같네요.

 

2. 100-400 렌즈는... 역시 묵직하고 거대하네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단점으로 꼽으신 것처럼 초점거리 링이 빡빡했으며, 특히 긴 초점거리로 갈수록 더 심했습니다. 특히 (몇몇 라이카 렌즈에서 쓰는) 나사로 고정하는 철제 후드... 탈착이 너무 힘들더군요. 약간만 각도가 비틀어져도 제대로 장착되지 않고 끼어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G9에 결합해서 써보니... 듀얼IS2가 진짜 좋긴 하더군요! 300-400의 초점거리에서도 1/30의 셔터스피드를 '얻을 수는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외에서 동물 사진 찍을 용도로, 언젠가는 대여해서 써볼 생각이 있습니다.

 

3. 그 유명한 43.2 녹티크론 렌즈. 딱 보자마자 만듦새가 아주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탈착이 불편한ㅠ) 철제 후드 내부에 반사 방지용으로 검은 부직포(?)가 붙어있던 것도 인상깊었네요.

화질도 엄청 좋다고 하고, 마포에서 웬만하면 얻기 힘든 화려한 배경날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심도가 매우 얕은 사진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서(같은 피사체에서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 특히 인물사진에서 한쪽 눈에 초점이 맞는데 다른 눈은 맞지 않는 그런 종류를 엄청 싫어합니다) 마포의 f1.2도 제게는 오버스펙인 것 같습니다. 프라자 실내에서만 테스트해봐서 어느 정도면 제게 충분할지 확인하진 못했지만, 대략 1.7짜리 렌즈로도 만족하고 차고 넘칠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4. 50-200 렌즈는 특이하게 1.4배 컨버터랑 같이 세팅되어 있더라고요. (직원분 말씀으로는 둘이 같이 판매한다고 하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70-280 f4-5.6의 세팅을 한번 테스트해봤습니다. 역시 파나 바디에 파나 렌즈를 써서 그런지 듀얼IS2의 효과를 맘껏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이점이지만, 제가 자주 사용하는 망원단으로 갈수록 어두워진다는 점이 다시 아쉽게 다가왔네요.(이 점 때문에 올림을 선택했습니다) 만듦새는 상당히 괜찮네요. 줌링은 100-400이랑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덤으로... 올림과 파나의 비슷한 라인업 렌즈를 한번 같이 찍어봤습니다. 스펙상으로는 올림이 더 무겁고 구경도 더 크지만 실질적인 굵기와 무게감은 크게 체감되지 않는군요. 디자인 측면에서는 올림의 이너줌 방식을 선호하실 분들이 더 많으실 것 같지만... 휴대성의 측면에서는 코가 나오는 파나 방식이 더 유리할 것 같긴 하네요.

 

결론: G9 뽐뿌가 왔습니다..! 비록 G85 바로 윗단계이긴 하지만, 마포 스틸사진용 최종보스라 생각하고 질러버릴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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