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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1인 제작 형태에서 시네마 렌즈는 아무래도 높은 가격때문에 접근하기가 힘들었는데요

근래 들어 유명 브랜드에서 그나마 구입을 고민할수라도 있는 금액대의 렌즈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앙제뉴,칼짜이즈,후지논등에서 인디 필름 메이커들을 겨냥하여 렌즈들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저 역시 보급형 시네마렌즈들을 지속적으로 알아보다 

최근 출시된 fujinon mk 18-55 T2.9 렌즈를 알게되었습니다

때마침 포비 디지털에서 대여 이벤트를 하고 있길래 이때다 싶어 냉큼 빌려서 사용해보았는데요

일주일 가량 사용한 결과를 토대로 솔직 담백하게 리뷰를 써보겠습니다.

 

간단하게 먼저 소개를  하면 저희는 2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소규모 프로덕션이고

주로 여행과 관련된 영상을 촬영 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프로덕션 답게 연출과 촬영을 겸하고 있습니다.그말인즉슨 촬영때마다 손이 부족하다는 이야기죠^^;;

 

얼마전 태국 사무이섬에 있는 여행사 홍보 영상을 촬영하게 되었는데요 

카메라는 FS7 과 A7s2 이렇게 2대를 운영하였고 

렌즈 구성은 fujinon mk 18-55mm T2.9/SONY FE 24-70mm  F2.8/SONY FE 16-35mm F4 

이렇게 총 3종류의 렌즈를 준비하였습니다.

 

 

 

FS7에는 fujinon mk 18-55mm 렌즈를 고정으로 사용하였고 

한번을 제외하고는 거의 교체 하지 않고 사용하였습니다.

 

fujinon mk 18-55mm 렌즈의 마켓 타겟은 아무래도 DSLR렌즈를 영상용으로 사용하다 

이제 시네마 렌즈도 한번 사용해볼까 하며 고민하는 제작자 분들에게 맞추어지지 않았나 싶은데요 

일단 소비자 가격이 대략 500만원 중반대로 형성이 되어있고

18mm에서 55mm까지 게다가 마크로까지 커버 하며 “렌즈 하나로 끝을봅시다!”라는 의지가 

담겨 있는듯 했습니다.

 

저 역시나 여행 관련 촬영이 많아 3~4대의 렌즈를 들고 다니며 교체하는것에 진절머리가 나서 

fujinon mk 18-55mm 로 좀더 편한 촬영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고 

짐작대로 대부분의 촬영을 fujinon mk 18-55mm로 소화 할수 있었습니다.

 

fujinon mk 18-55mm은 사진에서 보시다 싶이 얇고 길쭉한 형태의 모양을 띄고 있는데요 

길이는 20.63cm이고 무게는 0.98kg 입니다.실물로 보면 약간 얄쌍한 느낌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E-mount 렌즈라 당연히 별도 아답터 없이 FS7 과 체결됩니다.

렌즈 체결시에 잘 들어맞는 느낌또한 좋구요.사진으로만 봤을때는 누가 치면 부러지진 않을까 했는데 

실물은 굉장히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그리고 당연하게도 수동렌즈 입니다.^^

 

이번 촬영은 전부  FULLHD로 촬영을 하였고 클라이언트가 감성적인 느낌을 원하여 

슬로우 모션 촬영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백마디 말보다 역시나 촬영 소스들을 보여드리는게 제일 좋을듯 해서 먼저

FS7 + fujinon mk 18-55mm 렌즈로만 촬영한 소스들을 짧게 편집해보았습니다.

컬러그레이딩을 하지 않았으며 S-LOG3 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노출은 히스토그램상 오버되지 않는 선까지 맞추어 촬영하였고 렌즈가 손에 익지 않은데다가 포커스 퓰러 없이

1인으로 운영 하다보니 초점이 나간 클립들도 있는데요 이점 감안하여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촬영이 종료될때쯤 아 이제 손에 좀 익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부족한 실력에 괜히 시네마 렌즈 한번 써볼꺼라고 욕심 부렸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점을 다르게 해석하면 저 같은 그런층을 공략하는 제품이기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그래서 그 어중간한 층인 제가 제 시선으로 몇가지 체크해보았는데요.^^;

장점 단점 이렇게 나누기엔 좀 애매한것 같아서 몇가지 나열해보았습니다.

 

1.기존의 시네마 줌렌즈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

2.뭔가 생소하고 그럴듯한 외관 (클라이언트 기준에서)

3.가벼운 무게

4.18mm는 조금 아쉽더라 (넓은 풍경을 종종 담아야 하는 여행영상 기준에서 )

5.DSLR 렌즈 위주로 쓰다가 바로 넘어오기엔 적응기간이 좀 필요하다.

6.1인 촬영일때는 AF가 되는 소니 렌즈들(있으나 마나 하드라도)이 현실적일수도 있다.

7.렌즈를 원할하게 사용하기 위해 구성 한다면  리그,팔로우 포커스등 악세서리 비용이 꽤나 들어간다.

 

일정정도 금액이 넘어서면 사실 안좋은 렌즈 좋은 렌즈라는 구분보다는

자신에게 적합한 렌즈인가를 고민하게 되는데요 

fujinon mk 18-55mm 렌즈는 가격대비 훌륭한 시네마 줌 렌즈 이며 

인디 필름 메이커들에게  한줄기 빛이 될것같은 좋은 렌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전문적인 촬영감독님이 사용 하셨음 저보다 훨씬 좋은 결과물을 만드셨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구요

촬영팀이 구성되어있는 프로덕션이라면 이만한 렌즈도 없을것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 저 말고도 또 다른 리뷰들이 올라올텐데  

다양한 fujinon mk 18-55mm 렌즈 리뷰들을 참고 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리뷰를 하기 전엔 외국 유튜버들 처럼 주변부 막 확대해서 비교도 하고 그런 리뷰를 생각했는데

막상 하고 보니 그분들이 새삼 얼마나 대단하신지 느끼게 되네요.

 

fujinon mk 18-55mm 렌즈를 구입하고자 하시는분들께 이 리뷰가 도움이 되셨음 좋겠는데

어떨까 모르겠습니다.제가 미쳐 놓친 부분들은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 한도내에서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부족한 리뷰지만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흔쾌히 대여해주신 포비디지털 담당자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 vinylshop님의 팝코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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