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제가 있던 사진동호회는
수익사업 중 하나로 "기초 사진 교육"을 했습니다.
외부 강사를 초청하거나, 자체 인력으로 강사를 운영하여
평생교육원 같은 공간을 빌려서 강의를 진행했었죠.
7주 강의 기간이었고, 2차례 정도 야외 출사도 진행했더랍니다.
저는 주로 다과 담당 및 야외 출사 보조 강사일을 했습니다.
이런 저런 것들을 가르쳐 주긴 했는데.
결국 그 내용이란 것은 뻔한 것이었습니다.
카메라는 어느 정도의 수동 조작과 자동 설정의 조건이 맞아야 찍히죠.
어떻게 해야 자동 설정에 의해 조작이 되게끔 수동으로 만져주느냐... 가 제 강의의 전부였습니다.
구도가 어쩌고, 렌즈가 어쩌고는 제 관심 밖이었죠.
약간은 무책임한 말도 했죠.
어떤 교육생이 "특이한 사진"이라고 가져 온 것들이 있었는데,
이건 현재 가지고 계신 장비로는 안돼요... 그런 말도 했더라는...
그렇게 한 1년을 하니
20 ~ 30% 정도 남고 사라지더군요...ㅎㅎㅎ
부끄러웠던 과거의 기억이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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