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브랜드인 라오와의 주력 렌즈인 12mm F2.8 Zero-D를 사용해보았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이 렌즈 굉장합니다.
제겐 20mm 언저리 이하의 광학기술 대한 불신이 있었는데
이건 명칭 그대로 정말 제로 디스토션에 가깝습니다. 왜곡만 적다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거기에 화질 또한 발군입니다.
캐논, 니콘, 소니와 기타 서드파티 렌즈 제조회사 등등을 포함하여
각 회사의 주력 광각렌즈와 스펙, 차트를 비교해보아도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 렌즈 역시 라오와 렌즈군들의 특징인 수동 노출 & 초점만을 지원한다는 건데
렌즈의 성격, 그리고 촬영 특성상 잽싼 카메라 워크가 필요한 상황이 많진 않을 것 같구요.
실용조리개는 아닐지언정(조리개 개방시 화질 저하가 두드러집니다. 8 이상으로 조이고 찍으시길 권장)
2.8부터 시작하는 밝은 조리개 수치도 분명 장점입니다.
이 렌즈가 오토 모드가 되고 방진방수까지만 지원했다면 망설임없이 구입했을 것 같습니다만
뭐 지금까지의 스펙만으로도 충분히 구매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광각렌즈의 차와 포는 왜곡잡기와 해상력이라고 생각해서요.
그 어떤 불편함이나 브랜드의 생소함, 기타 부족한 편의사항을 다 뭉개버리는 특장점을 지닌 렌즈입니다. 꼭 한 번 써보시길!
이 사용기는 'HK렌탈'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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